인사말―최슬기
여는 글―김린, 김형재
좌담
『글짜씨』 23: 스크린 타이포그래피 라운드 테이블
도구
스크린이라는 텃밭에서 ―고민경
INSTAGRAM, IT MATTERS.―박신우
다중 인터랙션을 통한 온라인 참여형 시스템―심규하
교육
말도 안돼 말은 되지―홍은주
새로운 질서: 어제와 오늘과 내일과
긱이코노미 시대: 시각 디자인을 도구 삼아, 전통 시각 디자인 업역을 넘어―김린
기록
디지털 아카이브: 수집하고 정렬하고 펼쳐 놓기―박고은
웹-레트로―권혜인
새로운 질서 그 후가 소개하는 웹사이트 42선―새로운 질서 그 후
매체
화성에 가까워지기 위한 티슈오피스의 방법: 스프린트!―티슈오피스
윈도우를 열고 열어 가며: 워크숍 《QQ》를 이어 가는 형태―정사록
포스트 에브리싱 월드―박세진
몸 위에서 말하고 닳고 부서지는 그래픽 팝니다―임솔
비평
재단선 경계 흐리기―Paper and Stencil Printing―오혜진
천칭 위의 라바―김슬기
‘데자인’, 경계에서의 외침―김미혜
논고
한글 글꼴 용어 2022―심우진, 정태영
학회
참여
지면이 아닌 스크린에서 타이포그래피는 어떤 잠재력을 가지는가
스크린의 무한성과 한계성 사이 어딘가에서 부유하는 글자들
책보다 휴대폰과 컴퓨터 화면을 더 많이 마주하는 요즈음, 스크린 위 타이포그래피는 그 어느 때보다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하다. 스크린이라는 장소는 자주 마주하는 만큼 보기에 편한 타이포그래피가 만연한 곳인 동시에 실험 정신을 마구 일으키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타이포그래피 실험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타이포그래피뿐 아니라 그래픽, 이미지, 코딩 등의 시각 문화 또한 스크린 위에서 풍성하게 생산되고 있다. 더 이상 새로운 요소가 아닌 스크린에서 타이포그래피는 어떻게 우리에게 낯익어지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을까? 『글짜씨』 23호에서는 스크린 타이포그래피를 비롯한 디지털 시각 문화의 역사와 현주소를 고루 살펴본다.
「좌담」의 라운드 테이블에는 스크린 타이포그래피의 최전선에 있는 디자이너 강채원, 고민경, 고윤서, 손영아, 송예환, 임솔, 조우식 그리고 황이슬이 참여했다. 김형재 디자이너가 2020년에 진행한 프로젝트이자 전시인 《Not Only But Also 67890》을 모티브로 잡아, 2019년과 2022년 사이에 디자인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 중 ‘스크린 타이포그래피’라는 주제에 부합하면서 참여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건들을 소개하며 최근 5년의 스크린 시각 문화의 역사를 되짚는다.
「도구」에서 고민경은 《서베이》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히고 디자인 도구의 변화를 중심으로 최근 그래픽 디자인 신의 경향을 살핀다. 박신우는 『it matters.』 웹진 프로젝트의 자세한 진행 과정을 설명하며 그래픽 생산도구로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했던 색다른 작업 경험을 공유한다. 심규하는 다중 사용자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하는 컨디셔널 디자인 방법론을 소개하며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참여자는 어떻게 공동 창작자가 되는지 설명한다. 「교육」에서 홍은주는 시각디자인학부에서 진행해온 타이포그래피 및 코딩 강의 커리큘럼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