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내부적으로는 수학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일기를 쓰면서 자신과 만나고, 포용하는 관계 형성으로 친구를 만나고, 수학을 통해 세상과 만나기를 기대한다. 외부적으로는 수학 교과가 입시를 위한 문제 풀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즐거운 수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더불어 사는 삶의 태도를 기르고,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학교 본연의 모습이 구현되기를 소망한다.
p.5
멋지게 골드버그를 만든 것이 너무 기특하다. 그러나 오히려 실패를 한 친구들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성장할 것 같다.
이번의 활동이 학생들에게 잠재적으로 남아 있어서, 자신의 성장을 위한 버튼이 되어, 살아가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
p.68
자신이 하고 싶은 진로를 미리 정해서 그 진로에 관련된 도서를 읽고, 진로와 관련된 봉사 활동이나 프로젝트 등을 해야 입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수학 관련 진로를 원한다고 수학 도서만 읽고, 공학자가 되고 싶어서 공학 도서만 읽는 것이 효과적일까? 무엇을 하든지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서 생각하고 연결하는 것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된다고 느꼈다.
p.124
곧 있으면 수학 축제가 있는데 어떤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야 할지, 축제장을 꾸밀 대형 수학 구조물은 어떤 것으로 할지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p.177
축제 분위기를 내려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았는데, 바로 우리 부스 앞이라서 설명을 더 큰소리로 해야 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다. 대부분 부모님이랑 같이 온 초등학생들이었는데, 부모님도 암호를 함께 풀어 보고 관심을 가져서 좋았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서일까? 자신감이 생겨서 재미있었다.
p.232
‘수학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기를 쓸 때마다 주제가 고민되었다. 여러 가지 주제를 활용해서 일기를 쓰려고 다양한 활동을 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