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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프리카 스타트업 : 제로 베이스에서 디지털 혁신을 만들다 -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92
저자 이종현
출판사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3-05-29
정가 12,000원
ISBN 97911983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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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1 _ 진정한 스타트업을 찾아서
이집트 방문기
구글이 주목하는 아프리카
유니콘이 사는 곳
곳곳에 널린 페인 포인트

2 _ 아프리카 사대장
중동 진출의 교두보, 이집트
인구 깡패 나이지리아
국제기구가 모이는 케냐
최상위 기술자를 보유한 남아공
현지인에게 미래를 묻다

3 _ 아프리카 스타트업 생태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이해하기
젊은 대륙의 젊은 창업자
IT 기술이 자란다
핀테크 바람이 분다

4 _ 13억 인구, GDP 3조 원
54개국을 통합하는 법
미-중 갈등 속 키운 덩치
글로벌 투자가 모이는 곳
누가 아프리카를 선점할까

5 _ 제로 베이스, 아프리카
거시 경제의 위기
찾기 힘든 Made in Africa
불안한 사회 인프라
아프리카에서 살아남기

에필로그 ; 아프리카에 스타트업이 산다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0에서 1이 되는 순간
글로벌 시장은 포화 상태다. 해답과 기술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혁신의 상징이었던 스마트폰만 해도 위기를 겪고 있다.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0퍼센트를 넘어서면서 시장은 축소됐다. 카운터포인트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출하량은 2018년부터 감소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을 만들지 못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찾아냈다. 바로 아프리카 대륙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 삼성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22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조 35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1퍼센트 급상승한 수치로, 중국에서 달성한 매출 2조 6395억보다 높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는 LG전자의 TV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현지 생산 법인이 있다.

기회의 땅, 아프리카는 왜 그간 보이지 않았을까.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머나먼 나라에 불과했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중 하나로 주목할 뿐이었다. 그마저도 중동과 묶어서 분석하곤 했다. 저자는 현지인에게 직접 물어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를 찾아 나섰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저자가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스타트업 정신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의 젊은 창업자들이 만들어 내는 역동성에서 아프리카의 미래를 본 것이다. 높은 문맹률, 인프라 부족 등 아프리카 대륙은 그야말로 문제가 많다. 아프리카 기업은 이를 발판 삼아 성장하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기술들이 나오는 시대, 해답보다 찾기 어려운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미 해결된 문제는 관심사가 아니다.

스타트업이 내놓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정부보다 빠르다. 케냐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선컬처(Sun Culture는 농업 분야에 기술을 덧입혔다. 소규모 농부에게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관개 장비를 공급한다. 농업용수를 끌어오는 펌프를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장비다. 선컬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생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