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는 책들의 전쟁!
조시의 책장에 있는 책들은 전쟁이 한창입니다. 저마다 조시가 잠자리에 들기 전 읽을 책으로 뽑히기 위해 자신을 뽐내고 있습니다. 검은 안대와 빨간 두건을 쓴 해적책, 코주부 같아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쓴 만화책, 데이지꽃 모양의 눈을 가진 동시집처럼 각각의 특징을 의인화한 유쾌한 모습의 책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옥신각신합니다. 우주책, 공룡책, 팝업북도 그 난장판에 합세해 한바탕 전쟁이 벌어집니다. 그러다 해적책이 그만 상어들이 숨어있는 마룻바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자 책들은 언제 싸웠냐는 듯 재빨리 한마음으로 해적책을 구하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팝업북이 계단을 성 밖으로 굴려 내려뜨려 위기에 빠진 해적책을 구합니다.
책장은 환호로 넘치고 비로소 평화가 찾아오는 듯하지만 조시와 할머니가 방으로 들어오자 책들은 마음을 졸이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과연 조시는 오늘 밤 어떤 책을 선택하게 될까요?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흥미진진한 그림책 『우당탕탕 책들의 전쟁』의 놀라운 결말을 지금 만나보세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엉뚱하고 생기 넘치는 이야기!
『우당탕탕 책들의 전쟁』은 상상력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이 쉽게 매료될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매일 밤 가정에서 이뤄지는 잠자리 독서가 시작되기에 앞서 책들끼리 전쟁을 벌인다는 설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해적책, 공룡책, 우주책, 만화책, 동시집, 팝업북,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녹아있는 말투로 연기하듯 읽다 보면 아이들은 금세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응원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한껏 긴장하며 책에 몰입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곳곳에 엉뚱하고 재치 넘치는 요소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 없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삽화가 어우러져 재미는 배가 됩니다. 책들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유머러스한 대화는 각각의 책들이 가진 독보적인 캐릭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