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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이의 감정 :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
저자 우도 베어, 가브리엘레 프릭-베어
출판사 북인어박스
출판일 2023-11-24
정가 17,000원
ISBN 979119761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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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아이가 ‘감정’을 느낄 때 어른은 ‘문제’를 기억한다

Part I
감정의 풍경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소속감과 우정 자부심 정의감과 공평함 지루함 존재감 배신감, 불신과 명예 혐오감과 역겨움 압박감과 해방감 슬픔 부끄러움, 창피함과 수치감 무력감 화, 분노, 거부감 불평과 미움 공황과 절망감 놀라움, 감탄과 경악 관심과 호기심 열광과 열정 그리움 기쁨과 행복 공감과 예민함 외로움 피로감 시기와 질투심 공허감
자기 효능감 상실감 불안과 두려움 보호와 안전감 염려와 신뢰감 무감정 안정감
정체성 자존감

Part II
아이의 감정과 마주하기

뇌과학이 보는 감정 | 느낌은 감정이란 이름으로 뇌에 기록된다
공부와 감정 | ‘쓸모 있다’는 감정은 학습을 촉진한다
감각의 대면 | ‘관계의 경험’이 아이의 희로애락을 결정한다
보는 것과 보여주는 것, 눈빛과 대면하기 목소리, 소리와 대면하기 잡기와 붙잡히기, 이해와 대면하기 밀기와 당김, 압력과 대면하기 기댐, 의지와 대면하기
감정의 가면 | 아이가 ‘감정을 속일 때’ 일어나는 일들
감정의 내면화 | 아이가 ‘감정에 갇힐 때’ 일어나는 일들
어른의 감정 | 아이의 감정으로부터 부모가 배워야 할 것들

부록1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로 키우는 5가지 원칙
부록2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대할 때 생각해야 할 5가지 원칙
『아이의 감정』의 중요성

부모들은 자녀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감정이 ‘자기 효능감’과 ‘자존감’ 같은 감정들이다. 그런데 이 같은 감정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생겨난 것일까? 뇌과학에 따르면, 여전히 반신반의다. 하지만 저자들은 감정의 유전적 특징이 고려되더라도 아이들의 감정은 그들이 겪는 관계의 경험, 특히 부모에 의한 경험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한다. “자존감은 선천적인 유전적 요인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존엄과 존중으로 경험되며, ‘아이 자신에게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모는 아이가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감정의 통로’이자 ‘감정의 본보기’인 셈이다.

부모가 좋은 ‘감정적 본보기’가 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들은 “결점을 가진 존재로서 부모는 ‘감정적 본보기’가 될 용기를 가져야 한다”라고 충고한다. 여기서 말하는 본보기는 ‘기념비적’이며 ‘모범적’인 존재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바쁜 생활에 쫓기며 살아가는 그 어느 부모도 결점 없이 완벽할 수 없다. 모나고 부족하며 감정적 결점이 있는 존재로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를 주고받는 본보기다. 이를테면, 아이들은 부모의 다툼과 화해의 과정을 지켜보며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기쁨, 사랑, 열정, 자부심 등 긍정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슬픔, 분노, 무기력,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도 인생의 일부로서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감정은 오르내림이 있고, 지금의 감정도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또다시 불쑥 찾아온다는 삶의 원리를 체득한다. 요컨대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높은 영혼이 단단한 아이는 특정한 감정에 치우쳐 있는 아이가 아니라, 자유롭게 감정이 허락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다.

“감정은 행동을 일으키며, 세상을 평가하고, 가야 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