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밤의 거미원숭이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08-06-05
정가 11,500원
ISBN 9788970128177
수량
목차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
를 위한 서문
제1부
호른
연필깎이
홀리오 이글레시아스
타임머신
크로켓
트럼프
신문
도넛화
안티테제
장어
다카야마 노리코 상과 나의 성욕
문어
무시쿠보 노인의 습격
스패너
도넛, 다시
제2부
밤의 거미원숭이
아주 오래전 고쿠분지에 있었던 재즈 카페를 위한 광고
말이 표를 파는 세계
방콕 서프라이즈
맥주
속담
구조주의
무즙
자동응답 전화기
스타킹
우유
굿 뉴스
능률 좋은 죽마
동물원
인도장수 아저씨
천장 속
모쇼모쇼
세찬 비가 내리려 한다
거짓말쟁이 니콜
새빨간 고추
한밤중의 기적에 대하여, 혹은 이야기의 효용에 대하여
덤/아침부터 라면의 노래
후기 그 하나/무라카미 하루키
후기 그 둘/안자이 미즈마루
후기 그 셋/김춘미
출판사 서평
신선함에 목마른 독자를 위한 신나는 상상력!
하루키의 단편은 멋지다. 내 안에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예민한 감수성의 한 부분을 조심스레 들춰내는 듯한 그의 문체는 짧은 단편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하루키의 단편 모음집, 《밤의 거미원숭이》는 하루키 특유의 신선한 문체뿐만 아니라 그 상상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숲 속에서 우연히 만난 호른은 나뭇가지로 땅바닥을 긁어대며 “바이올린이나, 플루트가 하는 일은 난 잘 몰라”라고 부끄러운 고백을 하고,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밤마다 집 주변에 출몰하던 ...
신선함에 목마른 독자를 위한 신나는 상상력!
하루키의 단편은 멋지다. 내 안에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예민한 감수성의 한 부분을 조심스레 들춰내는 듯한 그의 문체는 짧은 단편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한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하루키의 단편 모음집, 《밤의 거미원숭이》는 하루키 특유의 신선한 문체뿐만 아니라 그 상상력이 더욱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숲 속에서 우연히 만난 호른은 나뭇가지로 땅바닥을 긁어대며 “바이올린이나, 플루트가 하는 일은 난 잘 몰라”라고 부끄러운 고백을 하고,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듯 밤마다 집 주변에 출몰하던 바다거북이 진정 원했던 것은 그저 다 같이 둘러앉아 트럼프 한 번 제대로 쳐보는 것이다. 지하철 긴자 선에 출몰하는 큰 원숭이가 승객이 읽는 신문의 글자 좌우를 바꿔버린 채 키득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하루키의 상상력의 샘은 언제나 넘쳐흐른다.
즐거움 속에 숨어 있는 하루키 철학의 깊이!
하지만 하루키 단편의 진정한 힘은 그 상상력의 향연을 넘어선 철학에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단편 에서 도넛화한 애인은 주인공에게 말한다. “우리들 인간 존재의 중심은 무(無예요. 아무것도 없는 제로라구요. 왜 당신은 그 공백을 똑바로 직시하려고 하지 않죠?”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은 그의 작품 속에서 가슴이 텅 빈 현대인들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형상화한다.
또 다른 단편 에서는 하루키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