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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 식물공부 (양장
저자 안도현
출판사 다산어린이
출판일 2024-03-20
정가 18,000원
ISBN 97911306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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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며

1장 안녕, 식물!
식물이란? 식물의 코 식물의 얼굴 식물의 아기 식물의 여행 식물의 발 식물의 몸통 식물과 우리

2장 동네에서 만나는 식물
느티나무 | 마음씨 좋은 할머니 같은 나무
라일락 | 달락 쓸락 라일락
메타세쿼이아 | 군인 아저씨처럼 줄을 잘 맞추는 나무
배롱나무 | 멀리서도 잘 보이는 붉은 여름 꽃
백목련 | 흰 머그컵처럼 큰 꽃
벚나무 | 4월은 벚나무가 결혼하는 달
산수유 | 겨울 새가 좋아하는 빨간 열매
소나무 | 소나무의 손가락은 두 개
양버즘나무 | 캐나다 국기에 그려진 나뭇잎
은행나무 | 지구에서 제일 끈질긴 나무
이팝나무 | 하얀 쌀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나무
주목 | 잎은 푸르고, 열매는 빨갛고
회양목 | 재잘재잘, 쫑알쫑알 떠들어도 좋아

3장 산과 들에서 만나는 식물
강아지풀 | 강아지 꼬리처럼 흔들리는 씨앗들
고사리 | 물기 많은 곳이 좋아
꽃다지 | 이름처럼 작고 예쁘다지
냉이 | 3월에는 냉이를 캐러 가자
띠 | 할아버지 어릴 때 먹던 ‘삘기’
민들레 | 둥둥 날아가는 민들레의 꿈
씀바귀 | 맛이 써서 씀바귀
아까시나무 | 조랑조랑 하얀 드레스 같은 꽃
양지꽃 | 양지에 모여 피는 꽃
엉겅퀴 | 꽃을 만질 때는 조심해
진달래 | 꽃잎을 따 먹어 봐도 좋아
찔레 | 얘들아, 가시 조심해
참나무 | 다람쥐가 제일 좋아하는 나무
칡 | 무엇이든 칭칭 감는 나무
팽나무 | 마을 입구에 서 있는 할아버지 같은 나무

4장 강과 바다에서 만나는 식물
갈대 | 강변에 모여 손 흔드는 식물
갯메꽃 | 모래 위를 오종종 기어가는 꽃
물봉선 | 여름 계곡에서 찾아봐야 할 꽃
버드나무 | 긴 머리칼 휘날리는 나무
순비기나무 | 해변의 수호자
연꽃 | 불교에서 아주 귀하게 여기는 꽃
해국 | 바닷가에 사는 국화
해당
★ 외손녀가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할아버지 안도현의 마음을 담은 책

안도현 시인이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정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 안 시인은 소개 글에서 “귀여운 외손녀 슬라와 또래 친구들에게 나무와 꽃 이름을 하나씩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라고 밝힌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이 왜 하필 식물일까. 시인의 눈에 식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작고 연약한 것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때”라고 한다. 작고 약하지만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그런 걸 알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또 길가의 나무 이름, 풀 이름을 알고 그것들과 눈 마주치며 길을 걷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확실히 다른 감수성과 지성을 가질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꿋꿋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식물에게 배울 것도 많다. 무엇보다 식물은 아름답고 지친 마음이 기대어 쉴 수 있는 편안함을 준다. “식물 친구가 많은 아이는 더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말에는 이런 모든 것들을 다 전해 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시인 안도현이 비단 외손녀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식물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어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쓴 책이 바로 《맨처음 식물공부》다.

★ 시인만의 언어 감각으로 풀어낸 어디에도 없던 식물 책

시가 사라진 시대에도 여전히 읽히고 사랑받는 시인이 바로 안도현이다. 작고 사소한 것의 온기를 전하는 통찰력 있는 그러나 절대 어렵지 않은 시인의 언어 덕분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도 아름답고도 쉬운 안도현 시인의 언어가 빛을 발한다. 책의 1부에서는 식물의 정의부터 구조, 광합성 작용, 번식까지 식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알려 준다. 그런데 이 지식을 어떤 과학책이나 동화나 동시와도 다른 방식으로 전한다. ‘식물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꽃병에 꽂아 놓은 장미도 식물 / 아침에 먹은 감자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