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서론
제1장. 블록체인, 비트코인, 분산원장 ― 과대 포장 벗겨내기
왜 금융인가 블록체인 2.0의 꿈
전자화폐로의 두 번째 시도 이번에는 정말 성공할 수도 있다
파괴자를 파괴하다 블록체인조차 쓸모없어지는가
아직 새로운 인터넷은 아니다
제2장. 규제가 가장 심한 산업 분야에서의 자유주의적 환상
기술의 장에서 벌어지는 정치 분쟁
고대의 사제에서부터 결제 지침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제도적 관행에 대한 짧은 역사
거대한 국가의 강력한 손 규제기관이 기술 표준을 선택하는 이유
한창 벌어지고 있는 표준전쟁
제3장. 뱅킹은 왜 다른가 ― 공포의 코닥 모멘트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가치사슬 알맞게 잘라내기
바다의 새로운 상어 떼
궁지에 몰린 기존 업계
관성을 극복하는 방법 씨티코프의 ATM 사례
립서비스, 혹은 전략적 우선순위 은행은 할 만큼 하고 있는가
제4장. 거대 데이터 기업이 다가온다
은행을 벌벌 떨게 하는 핀테크는 어떤 존재인가
거대 데이터 업체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았던 진짜 도전자
최전선에 자리 잡은 결제 산업, 그리고 모바일 지갑이 게임 체인저인 이유
은행이 살아남으려면 음악 산업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제5장. 새로운 경쟁우위를 찾아서
확고한 자원의 힘
과소평가된 은행의 핵심 역량들
가격 할인 경쟁과 은행의 대응 방안
새로운 바다를 향해 나서다 위험한 시도
제6장.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 ― IT 패러다임의 도래
보안 논쟁은 왜 웃음거리인가
IT 패러다임의 시장 규칙
비즈니스 모델: 무료
세계화가 된 브랜딩 경쟁
제7장.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가능성이 될 블록체인
자본의 제약을 풀어 자유시장을 개방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시장 확대 은행 미사용자 20억 명을 잡아라
은행 사막의 위협과 지역적 격차
여러 가닥의 희망
참고문헌
블록체인의 허와 실을 낱낱이 밝힌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 세계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파괴하는가?
우리는 금융 역사에서의 여러 전환점을 통해 금융 혁신이 문명의 폭넓은 발전과 연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여전히 많은 역사가가 어떤 사건이 도화선 역할을 하는지, 어떤 것이 그 결과물인지 판단하지 못한다. 그러나 중대한 발견들은 단독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역사가가 동의한다. 기술, 무역, 상업 분야에서의 동시다발적인 변혁이라고 하면 뭔가가 떠오르지 않는가? 바로 ‘패러다임’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 비즈니스 모델, 기반구조 모두 변화하는 시장의 현실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블록체인이 패러다임으로서의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로 결제 시스템과 금융의 새 패러다임이 되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 사실이 여러 업계에 보내는 메시지는 자명하다. 바로 모든 거래 방식과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블록체인의 실체를 파헤친다. 다만 블록체인의 가장 핵심 부분인 금융 업계로 범위를 한정한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한 신분 증명과 전자투표에서부터 스마트 계약과 재산권에 이르기까지 그것이 가진 전환적인 힘의 영향이 결코 금융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책의 범위를 금융으로 한정한 이유는 금융 시스템은 우리 경제의 생명선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일들은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소액결제와 스마트 계약은 결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의존한다. 무엇보다 블록체인으로 이율이 낮아져서 대출받는 것이 쉬워지면, 이를 통해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일으킬 것이라 내다보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IT와 금융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나름의 견해는 가지고 있지만 블록체인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나 전략 분석은 극히 적은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블록체인 기술, 금융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