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9
점괘 10
귀매괘 18
풍괘 23
여괘 30
손괘 38
태괘 43
환괘 57
절괘 65
중부괘 73
소과괘 79
기제괘 86
미제괘 100
계사상전 제1장(繫辭上傳第一章126
계사상전 제2장(繫辭上傳第二章161
계사상전 제3장(繫辭上傳第三章170
계사상전 제4장(繫辭上傳第四章180
계사상전 제5장(繫辭上傳第五章205
계사상전 제6장(繫辭上傳第六章225
계사상전 제7장(繫辭上傳第七章236
계사상전 제8장(繫辭上傳第八章244
계사상전 제9장(繫辭上傳第九章253
계사상전 제10장(繫辭上傳第十章273
계사상전 제11장(繫辭上傳第十一章285
계사상전 제12장(繫辭上傳第十二章293
『주역내전』은 『주역』의 경 · 전문에 대해서 축자적(逐字的으로 주해(註解한 저작이다. 이에 비해 『주역외전』은 『주역』의 괘 · 효사와 십익(十翼에 담긴 의미를 논하는 저작이다. 짐작건대, 저자는 내(內’라는 의미에 대해 주역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샅샅이 살펴보다를, 외(外’에 대해서는 주역을 멀리 밖에서 조망하여 경 · 전문에 드러나는 의미를 조목조목 개괄하여 논하다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이 『주역외전『은 경 · 전문 없이『주역』의 괘 · 효사와 그 풀이 글이라 할 수 있는 십익 속에 담긴 역학 · 철학적 의미를 개괄적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주역』의 경 · 전문에 담긴 의미를『주역』과『주역』사의 관점에서, 그리고 동아시아철학과 그 철학사적 관점에서, 해박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정연한 논리에 실어 논하고 있는 저작이다.
언뜻 보면, 이것이 그의 혈기 왕성한 시절인 30대에 이루어진 작품이고, 또 망국 유신(遺臣으로서의 울분을 안고 쓴 저작이기에, 그 학문적 객관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만 3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7살에 13경을 완독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신동(神童’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리하여 가학(家學으로 동아시아 고전에 대한 배경지식을 튼튼히 다진 위에, 20세에 그는 당시 호상학(湖湘學의 중심을 이루던 악록서원(嶽麓書院에 입학, 동료들과 ‘행사(行社’라는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경전의 의미와 시사(時事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며 나름의 안목을 형성하였다. 이『주역외전』에는 이러한 그의 학문적 배경과 해박하고 정치(精緻한 논리 및 천재들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탁견들이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주역외전』이 왜『주역』사적으로 또 철학사적으로 ‘금자탑(金字塔’이라 할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 읽는 이들이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_역주자 머리말 中
책 속에서
비괘에서는 음·양의 수가 서로 딱 맞으니, 각기 그 땅에 웅크리고 있으면서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