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령 : 인연의 끈
시작 마당 : 희망, 신이 보낸 사기꾼
0화 광대 : 술에 취한 사형 집행인
1화 환술사 : 인연의 틈새
2화 여사제 : 두려움의 실체
3화 여황제 : 중전마마의 개돼지
4화 황제 : 만민이 평안한 태평성대
5화 교황 : 마포나루에 오신 교주님
6화 연인 : 아궁이에 타오르는 장작불
7화 전차 : 난초 그림 붉은 낙관
8화 힘 : 하얀 호랑이의 살기
9화 은둔자 : 푸른 안개
10화 운명의 수레바퀴 : 바퀴를 굴리는 하늘의 이치
11화 정의 : 의금부 붉은 깃발
12화 매달린 사람 : 무당의 예언 49일
13화 죽음 : 고부 사내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시간
14화 절제 : 비겁함을 숨기는 죄악
15화 악마 : 굶주린 아이들을 팔아먹는 법
16화 탑 : 여우 사냥
17화 별 : 우물 속에 반짝이는 별
18화 달 : 검은 수수밭의 달빛
19화 태양 : 새로운 빛
20화 심판 : 나반의 뜻
21화 세계 : 하얀 소가 끄는 수레
끝 마당 : 하늘의 그물
작가의 말
지금 뜨는 소설가 봉산탈출이 고발하고 풍자한 팩션
‘0 광대’부터 ‘21 세계’ 카드를 동양적으로 해석한
사극 판타지 타로의 영감으로 탄생
2023년 12월 21일부터 2024년 2월 13일까지 텀블벅에서 [사극 판타지 타로(황예지 그림&타로 야화 ‘세령’]의 펀딩을 진행했다. 사극 판타지 타로는 1910년 모던 카드의 대표인 웨이트 덱을 동양적으로 해석해 극찬을 받았다. 파스텔 톤으로 우아하고 신비롭게 표현한 풀 덱 80장 중에 ‘0 광대’부터 ‘21 세계’까지인 메이저 덱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극 판타지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왕과 비, 장군과 신령, 연인 같다.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완전한 죽음의 향기-침향(沈香>으로 서치 라이트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금 뜨는 소설가’가 된 이봉선(봉산탈출은 사극 판타지 타로의 그림을 보고 매료되었다. 특히 백호를 다스리고 있는 ‘8 힘’의 의미를 담은 카드의 여성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한다. 그 영감으로 8 힘의 여성을 ‘세령’으로 명명하고, 신들린 듯 ‘0 광대’부터 ‘21 세계’에 우리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세령》을 탄생시켰다.
영상을 보는 듯한 문장, 강력한 흡입력과 속도감에
묵직한 역사의식까지 더해진
<완전한 죽음의 향기-침향(沈香>의 작가
이봉선(봉산탈출 장편소설 《세령》
“희대의 악녀 민비를 똑바로 보라. 속지 마라. 민자영이 행한 그 숱한 악행을 미화하지 마라. 진실을 알았으면 눈감지 마라. 비판하라. 욕하고 소리 질러라!” ‘작가의 말’에서
역사 판타지 타로 야화 《세령》에 깔린 역사의식은 ‘민비 비판’이다. 민비는 우리가 흔히 ‘명성황후’로 알고 있는 조선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의 정실이자 2대 황제 순종의 친모로 1895년 을미사변으로 사망하였다. 드라마나 뮤지컬에서 고결하고 대쪽같이 묘사되었던 명성황후의 참모습을 《세령》에서는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구한말 악행으로 군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