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DNA, 우리 아이가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아이들은 교과 과정을 통해 3학년 1학기 때부터 유전자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다. 초등 3학년 1학기 3단원 ‘동물의 한 살이’에서는 계란과 개구리 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닭과 개구리의 모습으로 완성되는지에 대해 공부하는데 이는 DNA가 체세포 분열을 통해 여러 기관을 만들고, DNA의 염기 서열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진 단백질이 저마다 특정한 기능을 하며, DNA가 감수 분열을 통해 생식 세포를 만들고 이 생식 세포가 만나 수정란이 되는 일련의 종족 번식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단계 수업이다. 처음엔 생물의 표면적인 변화에 대해서만 배우지만 점차 고등 과정이 되어갈 수록 DNA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때부터 DNA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파악이 꼭 필요하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디엔에이(DNA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즐거움!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는 유전자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세포’의 개념을 먼저 자세히 설명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포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기관들을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이야기 하는데, 예를 들어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리보솜을 ‘유전자의 명령에 따라 단백질을 만드는 화학 공장’이라고 표현하거나, 미토콘드리아를 ‘세포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화력 발전소’라고 표현하여 세포 소기관 각각의 역할과 의미를 아이들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수수깡을 가지고 이중 나선형의 디엔에이 모형을 만들어보는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낯설게만 보였던 디엔에이 모형이 왜 이중 나선형으로밖에 만들어질 수 없는지, 염기 서열 속에 숨어있는 규칙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난해하게 느끼는 체세포 분열, 감수 분열, 유전자 복제 등과 같은 개념을 실생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상황에 빗대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유전자는 세포 분열을 통해 죽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