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흠정역성서와 영미문화 : 한 영어학자의 성서이야기
저자 박영배
출판사 지식산업사
출판일 2019-04-17
정가 19,000원
ISBN 9788942390649
수량
책을 펴내면서 5
일러두기 14
영역성서의 역사 15
흠정역성서(KJV가 영어에 끼친 영향 21

I. 구약성서 29

1. In the beginning / Genesis 32
2. Adam and Eve 34
3. Breath of life 38
4. Forbidden fruit 42
5. Fig leaf 43
6. Earn something by the sweat of your brow 46
7. Am I my brother’s keeper? 48
8. The Land of Nod 52
9. Olive branch 55
10. Be fruitful and multiply 57
11. Two by two 59
12. Nimrod 62
13. Babel: Tower of Babel 64
14. Fire and brimstone 67
15. An eye for an eye 72
16. Scapegoat: the goat for Azazel 76
17. The apple of one’s eye 78
18. Go the way of all flesh 82
19. Such a(n one 84
20. A man after one’s own heart 89
21. Put words in someone’s mouth 91
22. Sheep that have not a shepherd 94
23. Fall on one’s sword 97
24. Laugh to scorn 99
25. Sackcloth and ashes 102
26. For such a time as this 104
27. By the skin of one’s teeth: By the skin of the teeth 106
28. The root of the matter 108
29. At one’s wits’ end 111
30. Out of the mouth of the babes and sucklings 114
31. Pride goes
영어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 속뜻으로 명쾌하게 접하는 영어 표현
‘뿌린 대로 거두다’, ‘세상의 소금’, ‘양의 탈을 쓴 늑대’ 등은 낯설지 않지만, 그 유래를 정확하게 아는 이들은 드물다. 이 책은 이들 표현들이 성서에서 어떻게 처음 사용되었으며, 그 어원과 현대영어 속 쓰임까지 실례와 함께 설명한다. 예컨대 제Ⅰ부 8번에는 아벨을 죽인 가인이 쫒겨나는 ‘놋 땅’(land of Nod과 일반 어휘 nod ‘꾸벅거리며 졸다’가 말장난pun 형식으로 쓰이는 것을 소개한다. I’m going to the Land of Nod는 ‘놋 땅으로 간다’가 아니라 ‘잠자리에 들어간다’가 되는 것이다. 호주,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오랜 연구 생활을 하면서 고대에서부터 현대 영미문화를 향유해 온 학자이자 신실한 신자인 저자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기지가 곳곳에서 번뜩인다.

영어 표현과 고급 영미문화를 동시에 접하는 기쁨
그러한 저자의 장기는 고급 영어 표현을 다루는 데 특히 잘 발휘된다. 구약 미가서에 등장하는 ‘칼을 쟁기로’(swords into plowshares라는 표현은 아이젠하워, 레이건 전 대통령이나 최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연설의 단골 메뉴이다. 이 책에는 또한 처칠, 오바마의 연설과 간디의 자서전에 나오는 표현들이 등장한다. 아울러 셰익스피어 작품들도 대거 인용되는데, 야고보서에 나온 ‘두 마음을 가진(double-minded 자’로서 〈오셀로〉의 이야고가 그 한 사례이다. 여기에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오베론, 티타니아, 퍽과 요정들의 춤〉과 같이 아름다운 명화?성화(聖?와 생생한 사진자료들은 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새로운 형식의 성서이야기이자 영어 표현으로 배우는 영어문화학에 다름 아니다. 성스러운 이야기들 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궁무진한 화두들은 독자들을 매혹적인 세계로 이끌 것이다.

새로운 형식의 성서 스토리텔링
성서는 유사 이래 베스트셀러라고 하지만 문장이 딱딱한 편이어서 완독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