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볼로냐 쇼케이스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 선정작!★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보는 그림책!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담담하면서, 아름답습니다
마치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생이 그런 것처럼요!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산다는 것은』은 뒤돌아서서 스스로 찍은 발자국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따금 서점에 들러 주위를 둘러보면 더 잘 살고, 더 멀리 가고, 더 바르게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건 우리의 모습이라기보다 이상향에 가깝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창피한 줄도 모르고 길에서 소리 높여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나, 나의 아픔에 더 크게 우는 친구의 표정, 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타인의 비겁한 어깨 같은 것이 우리와 더 닮아있지 않을까. 이 책은 모두의 그런 평범한 삶에 의미를 더하는 책이다. 무심코 들여다본 페이지 속에서 나의 삶과 다르지 않은 그 모습을 발견했다면, 가끔 시간을 거슬러 삶의 퍼즐 자국을 한 번 더 만져보고 싶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각별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름이 등장한다. 상실과 부재의 슬픔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욘, 안정된 삶에 꿈을 굴복한 스렉코, 동생 뒤에 가려진 삶을 살아가는 안데쉬, 삶을 향기로 기억하는 딕, 보이는 모습 뒤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토르, 세상을 바라보는 슬픈 시선을 가진 페르, 선한 마음과 가능성을 믿으며 살아가는 프란시스, 늘 누군가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마음속에 진짜 얼굴을 감추는 마티아스, 자기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세상의 잣대에 맞춰 살아가는 라쎄까지. 이 모든 이름은 전부 당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삶의 역할과 국면을 생각하는 일
아이들은 대부분 일상을 가득 채워 살고,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그 과정에서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죽음은 무엇이고, 어른은 무엇인지, 미래는 어떻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