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_문명의 탄생과 고대도시
도시의 기원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과 도시
인더스 문명, 황허 문명과 도시
고대 지중해 도시 네트워크와 그리스 도시국가
로마의 유산
2장_전근대 도시 문명의 발전
이슬람 세계의 도시
실크로드, 인도양 무역과 도시
동아시아 도시의 성장
유럽 중세 도시의 자치운동
유럽의 중세와 르네상스 도시 문화
3장_근대세계체제와 도시 네트워크
근대세계체제와 유럽의 도시 발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의 도시화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도시화
명·청 시대 중국의 도시화와 도시 문화
조선과 일본 에도 막부의 도시 문화
4장_산업화와 도시화의 확산
산업혁명과 도시의 팽창
사회주의와 노동운동의 성장
공중보건과 도시환경 개선
제국주의 식민도시
동아시아의 개항과 서양 도시 문화의 수용
5장_현대 도시의 위기와 기회
유럽과 미국 도시의 성장과 한계
도시재생과 재활성화
동아시아 도시의 성장
제3세계 과잉 도시화와 도시 혁신 시도
기후 위기와 도시 문명의 지속가능성
참고문헌
문명의 시작 그리고 지속가능성
도시는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하는가
수렵 채집을 하던 인류는 신석기시대 농업혁명으로 정주하고 경작하며 기원전 4천 년대 메소포타미아 도시들에서 문명을 탄생시켰다. 서양 언어에서 문화는 ‘경작하다’에서 유래하지만, 문명은 ‘도시’에서 유래했다. 21세기 초는 문명 전환기다. 지구 차원의‘ 행성적 도시화’ 혹은 글로벌 도시화로 2007년 5월 23일 이후 지구촌 인구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문명을 성찰적으로 되돌아보고 미래 방향성을 전망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성찰과 전망은 기후 위기, 공중보건 위기, 빈부 격차 심화, 지역적 분쟁 등 인류의 여러 난제를 풀어갈 방안을 제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도시 문명은 세계 각지에서 성쇠를 되풀이했는데, 위기가 생기면 다양한 혁신으로 이를 극복하고 문명의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고대도시에서 스마트시티까지
도시 문명으로 보는 인류의 역사
이 책은 기원전 40세기에서 서기 21세기까지 6천 년의 도시 문명사를 고대도시, 전근대 도시, 근대세계체제와 도시, 산업화와 도시화, 현대 도시 등 다섯 장으로 나누어 고찰한다. 도시의 기원, 인류 4대 문명, 고대 지중해 도시국가, 로마제국의 도시를 다룬 1장에 이어 2장은 서양의 중세에 해당하는 6세기에서 15세기의 도시 문명을 들여다보본다. 3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성장한 유럽이 대항해로 근대세계체제를 구축해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의 도시화를 자극한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이 체제와 간접적으로 연결된 동아시아 삼국의 도시 문화 성장을 담는다.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의 동반성장이 낳은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 4장에 이어 5장은 현대 도시 문명의 위기와 기회를 살펴보며, 20세기 후반기 서양 도시와 동아시아 도시의 성장, 제3세계의 과잉 도시화, 다양한 도시 혁신, 지속 가능한 도시 문명의 길을 찾는다.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걸작품, 도시
그 안에서 역사를 읽고 길을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