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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살림
저자 함영선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4-03-14
정가 10,000원
ISBN 9791138828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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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살림, 당신으로서 살아가기를

위로 _ 살아 내기
당신은 합격
- 아픔의 이력서에 쓰인 당신의 생명력을 존경합니다
홀로 서려 홀로 애쓰지 말기
- 어디엔가, 언제나, 누군가 있다
당신의 밤
- 당신으로서 충분히 안녕한 밤이 되기를
It’s not your fault
- 내 탓을 멈추고 가만히 내 말을 들어 주기

수용 _ 살아나기
나를 위해 애썼던 나에게 말을 건네 본다
- 지금의 나를 수용하기
반드시 직면하는 무너지는 순간에 대하여
- 무너짐과 물러섬의 미학
서로 다른 계절을 사는 지혜
- 봄을 품은 겨울나기
그저 내 삶
- 변화를 안심하고 받아들이기

긍정 _ 살아가기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지금 여기에서 최선의 나
삶은 늘 다음을 준비해 놓았다
- 결국 내 것이 내게 왔다
사람에게 닿는 삶
- 나의 봄이 당신에게 스며들기를
살아난 내가 살아가는 길
- 내 시선이 닿고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에필로그
걷고 싶은 길
《살림》은 함영선 저자의 수필집이다. 그동안 너무나 애써온 당신에게 ‘위로’를 보내고, 당신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여 그 언제든 삶을 ‘긍정’하고 비로소 당신으로서 살아가길 바라는 잔잔한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이기도 한 ‘살리다’의 의미로 해당 책은 열린다. 저자는 독자에게 말한다. 때때로 “나로서 살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테지만, 그런 삶을 “살려보고픈, 그래서 단 한 순간이라도 나답게 살아 보고 싶은” 순간 또한 존재한다고. 이 공감과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살림》에 가득히 담겨 있다.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다시금 생을 불어넣다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위로, 수용, 긍정의 메시지

‘살다’라는 동사는 어미의 달라짐으로써 의미의 변화가 큰 단어이다. 생을 살아갈 것인지, 살아남을 것인지, 살아 볼 것인지 등등 어미의 변화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중 ‘살리다’는 어떨까. ‘살리다’에는 죽어 가고 있는 삶에 생기를 다시 불어넣고 희미해진 무언가를 다시 선명하게 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삶을 끝내 살려내려는 희망의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살림》은 그 의미를 제목에 실어냈다. 하루하루 힘겹게 사는 것에 지쳐 어느 순간 “나로서 살기에는 너무 늦어 버린 거 같은”(프롤로그 중 때를 맞은 현대인들에게 늦지 않았다고, 나답게 살아 보고픈 마음만 있다면 그 언제든 충분하다고 용기를 건넨다.

총 12편의 글이 수록된 해당 책은 ‘위로’, ‘수용’, ‘긍정’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위로’에서는 그간 애쓰며 살아 낸 당신에게 건네는 공감의 글을, ‘수용’에서는 그간 당신이 놓쳤던 자기 돌봄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임에 대한 글을, 마지막 ‘긍정’에서는 삶을 긍정하며 비로소 당신답게 살아가는 미래로 향할 당신을 응원하는 글들을 담아냈다.

“내가 살아온 이 길이 누군가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살리는 경험을 했다면
그 자체로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