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
꽃보다 화려하고 꿀보다 달콤한 사탕에
푹 빠져 버린 꿀벌들의 이야기
꿀벌 붕붕이와 친구들은 숲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어요. 서로 도와 가며 꽃을 찾아 열심히 꿀을 모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만든 사탕공장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사탕은 꿀보다 달콤했고, 무엇보다 힘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은 이제 꿀 대신 사탕만 먹게 되었지요. 그런데 꿀벌들은 갈수록 이상하게 변해 갔어요. 몸이 사탕처럼 알록달록하고 뚱뚱해진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사탕공장이 갑자기 문을 닫아 버렸어요. 사탕의 달콤함에 중독된 ‘사탕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어요. 붕붕이는 친구들을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을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단 음식은 이제 그만!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10%였던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코로나 이후 19.3%(남아 25.9%, 여아 12.3%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과다한 당류 섭취를 소아비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며, 성인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붕붕이의 친구들은 사탕공장을 발견하고 곧바로 사탕의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뚱뚱하고 무기력한 사탕벌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지요. 요즘 어린이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주변에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수 가게가 가득한데 구태여 입맛에 쓴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을 필요는 없지요. 그러나 붕붕이의 친구들이 그랬듯, 한번 당류에 중독되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몸은 무거워지고 마음도 무기력해지게 되지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단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려다가는 도리어 반발심을 키우고 먹고 싶은 마음만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런 음식들이 왜 몸에 안 좋은지 스스로 깨닫게 해 주는 것입니다. 달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