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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퓨마의 돌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 뉴온 6
저자 이조은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4-03-11
정가 12,500원
ISBN 9788901277660
수량
1. 별에서 온 아이 6
2. 불길한 뉴스 16
3. 소리 사냥꾼 27
4. 나무 인간 39
5. 따로 또 같이 놀이 50
6. 냉정한 사람들 61
7. 도시의 야생 동물 73
8. 파차마마 81
9. 예언의 그림 94
10. 정글이 된 도시 104
11. 돌멩이는 원래 별이었어 114
12. 별을 띄우다 125

작가의 말 142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인간 나무는 벵골보리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석해 본 결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나무라고 합니다.”
인간을 나무로 만들어 버리는 괴이한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인간이 나무로 변해 버리는 기묘한 바이러스에 대한 상상을 다이내믹하게 그려 낸 『퓨마의 돌』이 출간되었다. 『퓨마의 돌』은 ‘코로나 19라는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 어른들 사이에 나무로 변해 버리는 전염병이 번져 세상이 마비되는 과정을 판타지적으로 그려 낸 점이 인상 깊었다’는 평을 받으며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느 날부터 뉴스를 뜨겁게 장식하기 시작한 바이러스 감염 소식은 모두를 공포 속에 몰아넣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흘 만에 몸이 굳기 시작해 일주일이면 완전히 나무로 변하게 된다는데……. 발바닥이 간지러울 때 맨발로 밖에 나가 있으면 땅에 뿌리를 뻗고 나무로 살아갈 수 있지만, 집 안에 있으면 사람도 나무도 아닌 상태로 말라 죽는다는 뉴스가 난무한 채, 학교와 관공서는 문을 닫고, 사람들은 방독면이 있어야만 겨우 집 밖을 나갈 수 있는 세상. 인간 나무의 뿌리는 하루가 다르게 뻗어 나가 도로를 집어삼키고, 야생 동물들은 거침 없이 거리를 활보한다. 아빠, 엄마가 나무가 되고 혼자 남은 아이들은 궁여지책으로 단체 돌봄 시설로 옮겨진다. 바이러스가 하루아침에 연출해 낸 세상이다.

인류는 정체조차 알 수 없는 이 바이러스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순식간에 모든 질서를 뒤엎어 버린 바이러스의 위력에 맞설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퓨마의 돌』은 속도감 있게 질주하는 우리의 일상에 묵직한 쉼표와 물음표를 남긴다.

“지구별의 바이러스는 바로 너희 인간들이야.”
아름다운 공존을 향한 자연 스스로의 자구책에 담긴 비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류의 삶과 죽음을 강력하게 좌지우지하는 바이러스. 지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인류가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퓨마의 돌』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