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살림,
이만큼
좋아합니다
020 내일의 에너지
024 여자였던 시간
028 다음 생이 온다면
030 작업실이라는 이름의 각방
032 부엌살림의 동반자
036 살림을 줄여도 되겠어
038 살림은 아무나 하나
040 아들 눈에는 엄마가
044 재미있게 살면 좋지
048 낡고 오래되어도
050 행주가 주는 행복
054 식탁에 입히는 옷
061 고질병
062 꽃보다 화초
064 냉장고 속 지도
066 많을수록 좋은 티코스터
070 그거 어딨어?
072 텃밭이라는 놀이터
077 버리기
2장
좋았어.
맛있고,
배불렀어
088 아는 맛
090 밥도둑
096 음식에 정성을 들이게 되면
100 나의 해방일지, 그 시작
104 친구 생각
108 2%의 남자
112 집밥의 힘
116 작지만 설레는 세상, 부엌
124 친할머니
132 황지
136 몸에 안 좋아도 좋아해
138 엄마의 음식에는
142 폭풍의 언덕
146 짠지의 맛을 아세요?
148 생일 미역국
152 어떻게 해도 부족한, 엄마 마음
156 삶은 참 맛있는, 현재진행형
3장
숨 쉬듯
감사한
매일의 밥
166 우렁각시 오시는 날
170 장 담그기
176 미나리 봄밥
180 소풍 김밥
182 여름의 장터국밥
186 삼계탕
190 가을밥
192 겨울의 굴밥
196 쉬운 오이무침
200 귤케이크
204 양송이수프
208 레몬청
212 미트소스 파스타
216 해독주스
220 동치미
222 겨울에는 단팥죽
4장
아낌없이
행복하게
Bravo, my life
234 칠순 사진을 찍었어
236 겁나 늦게 이른 꿈
240 가짓수를 늘리지 마세요
244 물려주고 싶은 것
248 딸 덕분에
252 그냥 주무세요
256 이층집
258 엄마는 어떤 분이셨을까
262 Bravo! my life
266 나도 유학생
268 휘게 라이프가 뭔지 알아?
272 그러네
274 답장
278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써 볼까요?”
“음… 더 상상해 볼까요?”
“오늘의 나에게 ‘좋아요’ 하트를 날려주세요.”
할멈은 어떻게 나이 들어야 좋을지 시시콜콜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지금을 있는 힘껏 사랑하고 아끼는 하루 하루를 슬쩍 보여준다. 할멈의 위로와 응원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다.
『꿈꾸는 할멈』 김옥란의 담담한 일상 산문집
꿈꾸는 할멈은 저자가 60세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만든 별명이자 필명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제목처럼, 필명처럼 저자는 오늘을 힘껏 살고 내일을 꿈꾼다. 70세의 나이에도 피아노를 배우고 사진 찍는 법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한다. 이번에도 후회 없지만 다음 생에는 더 멋진 삶을 살고 싶다. 친구들과 투닥거리다가 화내지 않는 귀여운 할머니가 장래희망이라고 선언한다. 할멈의 속엣말은 귀엽고 재미있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다. 산문집이지만 30년 요리 선생 경력으로 다듬은 레시피와 아들 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계절의 음식,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요리법도 함께 담았다.
책 속에서
힘들 때, 우리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합니다.
그러는 순간에는 나만의 마음 쉼터에
잠시 앉게 되는 것 같아요.
나는 지금 희로애락의 어디쯤 있을까.
정성을 다해 살아왔을까.
그렇게나 소중하게 간직해 온 꿈을 위해서
성실한 적은 있었던가.
늦었지만 다시 시작을 해 볼까, 반성도 하고.
가끔은 자신에게
위로도 응원도 해 주세요.
자신에게 주는 응원만큼 힘세고 진실된 건 없습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 「끝인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