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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시 정부의 외교 특파원 서영해 - 지식 잇는 아이 16
저자 박혜선
출판사 마음이음
출판일 2024-03-10
정가 11,500원
ISBN 9791192183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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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는 상해로 가겠습니다
임시 정부의 막둥이
새로운 시작
어려운 숙제
신문 더미에서 찾은 꿈
말브랑슈 7번지 옥탑방
유럽의 자유 양심에 고함
당신의 국적은 어디입니까?
더 알아봐요

‘고려통신사’ 설립과 불의를 꾸짖고 정의를 쫓은 참 언론인의 삶

서영해는 프랑스 파리, 자신이 살던 쪽방에 ‘고려통신사’라는 신문사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외교 독립운동을 펼쳐나갔다.
그가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은 『어느 한국인의 삶』이라는 제목의 소설 발간이었다. 이 책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어로 쓴 소설이다. 『어느 한국인의 삶』을 통해 그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3.1 독립선언서’를 실어 한국인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느 한국인의 삶』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또한 임시 정부에 의해 주불특파위원으로 임명된 서영해는 임시 정부 외무부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유럽의 뉴스를 독립운동가들에게 전달하고, 임시 정부에서 보내온 중요 자료들을 유럽으로 전파하였다. 서영해는 유럽의 외교 책임자로서 어떠한 지원도 없이 혼자서 이 모든 일을 해냈다.

윤봉길 의사 의거 후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일본에 체포된 독립운동가 12명, 서영해는 ‘유럽의 자유 양심에 고함’이라는 글을 써서 이들의 석방 운동을 일으켰으며, 이승만과 함께 『만주의 한국인들』을 써서 국제연맹에 제출하는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예리한 글로 정의의 편에 서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서영해의 글은 프랑스 신문 1면은 물론 유럽 여러 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었고, 국제정세 평론지에도 실렸다.
독자는 불의를 꾸짖고 정의를 쫓으며 참 언론인으로서 치열하게 살다 간 서영해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 아니라 올바른 직업윤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끊임없이 고민하며 찾은 자기의 길!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에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

서영해는 만 17세에 가족의 품을 떠나 상해로 망명했다. 그리고 프랑스로 유학을 간 후 27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처음 프랑스에 갔을 때 그는 말 한마디 못 하였고, 심지어 초등학생과 함께 공부하여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