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50선
서울대학교 선정 동서 고전 200선
흔들리며 성장해 가는 젊은 영혼들을 위하여
헤르만 헤세가 들려주는 자전적 이야기
“그 누구도 여윈 소년의 얼굴에 나타난 어쩔 줄 모르는 미소 뒤에
좌절한 영혼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고,
물에 빠져서 겁에 질리고 절망한 채
주위를 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 같았다.”
“왜 한스는 가장 예민하고 위험한 소년 시절에
날마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했을까? 왜 그에게서 토끼를 빼앗고,
의도적으로 친구들한테서 떼어 놓았으며, 왜 낚시와 느긋한 산책을 못 하게 하고,
그에게 공허하고 천박한 이상을 불어넣었을까?
지나치게 내몰린 망아지는 이제 길에 쓰러져 더 이상 쓸모가 없어졌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세의 대표작
20세기 독일의 대표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세의 대표작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가 아르테 고전문학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열한 번째로 출간되었다.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자 한국헤세학회 회장을 역임한 박광자의 번역으로 헤세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헤세의 부모는 모두 인도에서 선교사로 활동했고, 헤세가 태어날 무렵에는 독일에서 종교서적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1877년에 독일 뷔르템베르크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난 헤세는 라틴어학교를 졸업한 후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그다음 해에 학교를 무단이탈하는 사고를 내고 신학교를 나오게 되었다. 13세 때부터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헤세는 신학교를 나온 후 신경쇠약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서점과 공장 등에서 일했다. 그사이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1904년에야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큰 성공을 거두고 1906년 자전적 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한다.
젊음의 자화상, 한스 기벤라트
독일 괴팅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