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사람은 사람을 통해 배운다
1장 버스에서 마주한 삶의 이야기
정류장에서 벌어진 007작전
잔소리는 1절만
꽃다발이 장애물 되는 순간
넘겨짚기 금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때로는 관상쟁이
버스 타기 싫은 날
2장 버스에서 나에게 말을 건 생각들
인사 바이러스에 전염되다
버스 안 외계어
여기, 앉으세요
돕는 마음만 있어도
겪어 본 사람이 안다
마음을 쓰는 일
3장 버스에서 인생을 배우는 시간
너도나도 노숙
이거 좀 읽어 주세요
버스 타고 보는 세상만사
우리들의 절망은 우리만 알아요
나이 들면 중심 잡기도 어려워
마을버스의 쓸모
라스트 버스
4장 버스는 추억을 싣고
버스는 추억을 싣고
콩나물시루 버스
열심히 일한 자, 잘 자라
세상 참 좋아졌다
관광버스와 춤을
그리운 시절 인연들
마치는 글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매일 버스 안에서
삶을 찾고 꿈을 꾼다.
버스 안에서 삶을 배운다는 말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말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분명 버스를 타고 오가는 길에서 삶을 배웠다.
출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저자는 문득 내 삶, 내 꿈에 관해 깊이 고민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질문을 던졌다.
오랜 고민의 해답을 익숙함에 잊고 있던 버스 안팎의 풍경에서 찾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나 서로 다른 승객들의 모습에서 저자는 삶을 배운다. 오랜 고민의 해답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익숙한 삶과 풍경에 가슴 속 깊이 묻어 놓고 잊었던 꿈과 삶을 찾아보고 싶다면 『버스 생활자 시점』을 읽길 추천한다. 매일 똑같았던 창밖 풍경이, 낯선 승객들이 나에게 보내고 있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생각지 못한 수많은 일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만나기도 하니까.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중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태도’는 다르다는 것. 그것은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본다는 것. 그 사람이 한 일의 업적보다도 더 오래 기억되는 것은 ‘태도’의 문제라고 말이다.
--- 「인사 바이러스에 전염되다」 중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 어찌 보면 힘든 일이고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작은 일이다.
--- 「여기, 앉으세요」 중에서
“그날, 그들의 침묵시위가 우리 모두의 귀와 마음에 가닿기를 바랐다.”
--- 「우리의 절망은 우리만 알아요」 중에서
“출퇴근하는 버스를 타고 늘 내리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내려 보는 것!
내가 아는 곳이 아닌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의 무리 속에 있어 보는 것!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
--- 「라스트 버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