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리더의 역사읽기는 『군서치요』로 시작해야 한다
서장 『군서치요』란 어떤 책인가?
제1장 천도를 본받고 천인합일을 이룬다(效法天道, 天人合一
―『군서치요』의 천도 사상
1. 하늘을 본받아 행하는 이가 천자이다
2. 하늘의 도를 실천하고 하늘의 덕을 실행한다
3. 하늘을 따르면 길하고 하늘을 어기면 불길하다
4. 뛰어난 군주가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은 군주의 존재만 알 뿐이다
제2장 수신을 근본으로 삼고 덕으로 정치를 한다(修身爲本, 爲政以德
―『군서치요』의 덕치 사상
1. 하늘은 공정무사하여 오직 덕이 높은 이를 도울 뿐이다
2.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 지극한 덕의 도이다
3. 덕으로 정치를 하고 효를 덕의 근본으로 삼는다
4. 덕이 그 자리에 맞지 않으면 그보다 더 상서롭지 못함이 없다
제3장 어진 이는 남을 사랑하고 의로운 이는 도리를 따른다(仁者愛人, 義者循理
―『군서치요』의 인의 사상
1. 어진 이는 남을 사랑하고 의로운 이는 도리를 따른다
2. 도로 몸을 닦으며 인으로 도를 닦는다
3. 치국의 도는 인의를 귀하게 여긴다
4. 인을 잃은 뒤에 의를 중시하게 되고 의로운 자는 이치를 따른다
5. 인을 근본으로 삼고 의로써 다스린다
제4장 군주를 평안하게 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방법으로 예만큼 좋은 것이 없다(安上治民, 莫善於禮
―『군서치요』의 예치 사상
1. 사람으로서 예가 없다면 어찌 일찍 죽지 않겠는가
2. 예는 하늘을 본보기로 삼아 생겨났다
3. 도덕과 인의는 예가 없으면 이룰 수 없다
4. 나라를 다스리며 예를 잃게 되면 혼란이 찾아온다
제5장 낡은 풍속을 고치는 방법으로 악보다 좋은 것이 없다(移風易俗, 莫善於樂
―『군서치요』의 악치 사상
1. 낡은 풍속을 고치는 방법으로 악보다 좋은 것이 없다
2. 음성의 도는 정치와 통한다
3. 음악을 제정하는 근본은 사람을 선으로 이끄는 것이다
4. 몸을 닦고 백성을 가르침에 좋아하는 음악을 신중히 해야 한다
제6장 나
전쟁터를 누비다 독서가 부족했던 당태종, 역대 왕조의 제왕학 편찬을 지시하다
이 책은 중국의 고전 『군서치요群書治要』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중국의 고전 연구자인 샤오샹젠蕭祥劍이 풀어엮은 『군서치요심득群書治要心得』을 번역한 것이다. 『군서치요』는 당왕조 초년에 태종 이세민(599~649의 명으로 편찬된 책이다. 18세에 부친을 따라 종군한 당태종은 10여 년간 군무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28세에 황제에 즉위한 뒤에는 전쟁을 멈추고 문교에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혼란에 빠진 세상을 다스리는 방도에 유념하였고,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자 하였다. 태종은 영민하고 용맹스러웠으며 언변이 뛰어났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른 나이에 종군하여 독서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는 수나라가 멸망하는 것을 보면서 창업의 어려움과 수성의 험난함을 깊이 이해하였으며, 재위 기간 동안 뭇 신하들에게 정책의 실패에 대해 간언하고 비평하도록 독려하였다.
그리하여 당대 최고의 신하인 위징, 우세남, 소덕언 등에게 명을 내려 역대 제왕의 치국과 국정운영 사료를 정리하여 책으로 편찬하도록 하였다. 완성된 책의 이름은 『군서치요』. 역대 왕조의 사료를 집록하고, 경서·사서·제자백가서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관련된 핵심 내용을 선별하였다. 책이 완성되고 난 뒤, 위징은 서문에서 “현금의 사회에 사용되어 과거의 역사를 거울로 삼을 수 있게 하며, 후세에 전하여 자손들에게 훌륭한 방략을 제시할 수 있는” 치세의 보전寶典이라고 하였다.
태종은 위징이 올린 『군서치요』에 답하는 친필조서에서 “짐은 어려서 무력을 숭상하고 학업에 정진하지 않아, 선왕의 도는 아득하기가 바다를 건너는 듯했다. 편찬된 이 책을 읽으면서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고 듣지 못한 것을 듣게 되니, 짐이 국가의 안정과 평안을 위한 정치를 펴는 데 옛일을 고찰하여 유익한 적용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금의 정무를 처리하면서 의혹이 없어졌으니, 그 수고로움이 참으로 크지 아니한가!”라고 치하했다.
이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