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 EXPLAINS THE NEWS
스레드는 스트리밍 세대를 위한 종이 뉴스 잡지입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이슈의 맥락을 해설합니다.
여러분, 뉴스... 좋아하세요?
지금의 뉴스는 재미와는 거리가 멉니다. 도발적인 시각과도, 미래를 담은 통찰과도 거리가 멀죠. 심지어 이게 광고인지 뉴스인지 헷갈리는 것들도 많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 시대와 지금의 세대는 뉴스와 거리를 뒀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세대의 잘못일까요? 어쩌면 평평한 액정을 따라 뉴스도 평평해진 것은 아닐까요?
읽으면 똑똑해지는 뉴스를 다시, 종이로 읽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이슈를 선별하고 정제하고 해설합니다. 새로운 올드미디어, 북저널리즘 스레드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출판사 서평
《스레드》는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글로벌 이슈를 선별하고 정제하고 해설한다. 2024년 3월의 《스레드》는 종말, 변화, 시작에 집중했다.
인류는 언제나 종말론에 매료되곤 했다. 이러한 담론은 종교의 영역이기도 했고 정치의 영역이기도 했으며 때로는 문화의 소재이기도 했다. 그러나 2024년, 우리는 지금 아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지구의 종말을 상상한다. 지구라는 행성이 품고 있는 생태계에 인류가 가할 수 있는 충격을 측정하고 계산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새로운 종말론이다.
2024년의 인류가 종말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인류가 발명하고 향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들도 무력하게 사라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관계의 기능을 잃었고 잡지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했다. 정치는 대안을 제시할 힘을 잃고 노회한 갈등의 전시장이 되었다. 종말은 시작의 시그널이어야 한다. 그런데 무엇이 시작되고 있나.
기술이 몇 가지 답을 내놓고 있다. 세계를 혁신할 디바이스로, 인류와 기계의 정신을 엮고 얽어 만들어 낼 새로운 지능으로.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