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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등탐정 강이치 시즌 9 : 피해자들
저자 이설하
출판사 레몽북스
출판일 2023-08-25
정가 15,000원
ISBN 9791198105523
수량
1. 아침에 온 선물 08
2. 뭐, 뭐, 뭐, 뭐 24
3. 또 야? 35
4. 의뢰인 등장 51
5. 범행 시간 62
6. 용의자 추리기 79
7. 모든 게 김태섭 90
8. 조작된 알리바이 110
9. 같은 사건? 다른 사건? 120
10. 송태주 등장 151
11. 마지막 라운드 187
12. 잘못의 저울 206
프롤로그

안녕.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어. 이번 의뢰인은 좀 거칠어. 화도 많고, 짜증도 잘 부리고, 툭하 면 소리치거든. 그래서일까 보리수가 아주 싫어하는 의뢰인이야. 하지만, 주인님은 사건을 맡 았어. 이제 와 생각해보니 처음부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던 게 분명해. 사건을 해결한 후 개 운함보다 불편함이 앞선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지? 어서 읽어봐!

작가의 말

지금부터 5분 후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어떤 일’이 5분 전 내 선택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까요? 제 이야길 해 볼게요. 전 5분 전 이번 책에 넣을 등장인물의 소개를 쓰고 있었어요. 다 쓴 후 허기가 져 뭘 먹을까 고민하다 먹지 않고 작가의 말을 쓰기로 했죠. 5분이 지난 지금, 전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이처럼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내게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50일 전에 했던 선택이, 5년 전에 했던 선택이, 순간마다 했던 무수히 많은 선택이 지금의 나 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중엔 좋은 선택도 있고, 잘못된 선택도 있었어요. 제가 했던 잘못 된 선택 중엔―극악무도한 범죄와 견줄 만큼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지만―사회 통념상 옳지 못 했던 게 있거든요. 그럼, 저는 나쁜 사람일까요? 누구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요. 그때,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해요. 나아가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그를 실천해야 해요.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 전 나쁜 사람인가요?

저 스스로 내린 결정은 ‘지나온 어느 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그 당시 나쁜 사람이 되었을지 언정 지금은 아니다’라는 거예요. 저의 신념은―꽤 오래전부터―‘오늘 하루를 잘 살자’예요. 잘 살아낸 오늘이 모여 나중에 무슨 일이든 벌어질 거로 믿거든요. 물론, 좋은 일이겠죠? 어쩌다 보니 작가의 말이 ‘작가의 일부 소개’가 된 것 같네요.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어 주세 요. 감사합니다. 끝으로 전수진 대표님과 여러 관계자분에게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