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위버의 은거울 호수에 생겨난 미궁.
홀로 남아 있던 대마법사가 토벌대를 꾸려 미궁에 진입했지만,
토벌대는 돌아오지 않고 미궁에서 마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어떡하지, 파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나는…….”
“얼른 대마법사를 구출하러 가셔야죠. 파이가 돕겠습니다.”
그렇게 곧장 미궁으로 향한 아리아드네 일행은
기이한 구조 속에서 뜻밖의 사건과 마주한다.
“제기랄, 저건 또 뭐야? 흉내쟁이 새끼들이야?”
“정령술까지, 따라 할 수 있는…… 흉내쟁이가 어딨어.”
‘가짜 악셀’의 공격을 받은 아리아드네는 정신을 잃고.
악몽과도 같은 환각 속에서 ‘마왕’의 메시지를 건네받는데.
‘틈을 만들어 놓겠다. 도망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