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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저자 니시나 요시노
출판사 엘리
출판일 2024-03-25
정가 16,800원
ISBN 979119124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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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오늘로 1057일 연속 근무

1장 편의점 경영의 최전선에서
여름의 고충: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태어나
연중무휴: 장례식에 참석할 때의 예의범절
크리스마스의 주의 사항: 고독이 뼈에 사무칠 때
한 해의 마지막 날에만 쓸 수 있는 인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법
야쿠자의 분실물: 도와줘요, 경찰 아저씨!
편의점의 길고 긴 하루: 일은 계속될 거야, 언제까지나
좀도둑: 경찰은 아직 오지 않는다
금요일의 손님: 저마다의 사정
은둔형 외톨이: 우리가 학생을 알바로 쓰는 이유

2장 편의점 점주, 시작했습니다
펜션, 온천, 유원지, 편의점: 남편의 꿈
너무한 거 아냐?: 로열티가 65퍼센트
드디어 개업하다: ‘개업 세일’은 본사의 이익
마음의 지옥문이 열리다: 인간에 대한 불신과 죄책감
관절 류머티즘: 때로는 이런 날도
직업 체험 학습: 아이들의 열띤 눈빛
10년이 지났습니다: 리모델링 비용이 800만 엔
“저 좀 써주세요”: 로스트 제너레이션 세대의 슬픔
편의점 알바 따위……: “라르크, 어떻게 하면 돼요?"
‘편의점 회계’의 구조: 폐기 로스는 괴로워
화장실 무단 점거: 열 명이 달려들어야 했던 시끌벅적 대소동
없어서는 안 될 존재: SV의 대활약
어느새 감시관이 되다: 변해가는 SV
신문 투고를 할 때는……: 생각지도 못한 꾸중
회사원이냐, 작업반장이냐: SV들의 미래 설계
무용담: 할 말은 하고 살자
라이벌 매장이 난립하다: 우리 가게의 바리케이드

3장 손님이 뭐길래?
갑질: 오랜 괴롭힘 끝에
금발 청년의 예의바른 대답: 가슴 따뜻했던 한마디
불의는 못 참아: 고마운 참견
부점장 승격: 평생의 기념품
언젠가는 잘되겠지: 편의점이 난립하다
대홍수: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그만두겠습니다”: 부점장의 두 얼굴
두 개의 웃음: 사이좋다는 착각

4장 좀 더 애써보겠습니다
핑크색 앞머리: 환갑 기념으로 하고야 말겠다
진정한 ‘편의점 인간’의 생활 밀착 극한 에세이
24시간이 모자란 편의점 사장의 다사다난 업무 일지

누계 56만 부를 돌파한
일본의 극한 직업 일기 시리즈
마침내 한국 독자들과 만나다

국도변에서 30년 넘도록 편의점을 경영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편의점 점주의 기록. 어느 순간부터 서점가에 ‘힐링 스폿’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의 생생한 현실이 담겨 있다. 우리 일상에서 빠트릴 수 없는 친숙한 편의점이 누군가에게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노동의 현장임을 보여준다. 당연하게만 생각한 편의점의 24시간 365일 영업을 사수하기 위해 누군가는 휴일 없이 일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이 삶의 단편들은 지금 우리 시대 자영업자의 초상을 섬세히 그리고 있다.
일본에서 극한 직업 에세이 시리즈로 대표되는 ‘땀과 눈물의 다큐멘터리 일기 시리즈’는 누계 56만 부를 돌파한 공전의 히트작이다. 그중 독자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은 대표작인 『편의점 30년째』는 편의점 업계의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편의점을 경영한다면 해야 하는 일들을 총체적으로 망라하고 있다. 그 분주한 일과를 눈으로 좇다 보면 어느새 매일 똑같아 보이던 편의점이 전혀 다른 곳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편의점에는 당신의 혹시 모를 편의를 위해 24시간 동안 그곳을 지키는 또 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있다. 그 삶을 30년간 이어온 진정한 ‘편의점 인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 더 다정해질 수 있을 것이다.

휴일 없음, 알바 없음, 돈 없음의 쓰리 콤보
3無 사장의 생존을 위한 분투기

이 책의 저자이자 1990년대 중반부터 남편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 중인 니시나 요시노 씨의 퇴근 시간은 새벽 4시, 남편이 교대하러 와준 뒤에야 가능하다. 밤 10시부터 출근해 혼자 편의점을 지키며 입고품을 정리하고, 가게를 청소하고, 중간중간 찾아오는 손님들을 상대하다가 떠오른 아침 해와 함께 퇴근한다.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