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을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13가지 질문과 대답
- 왜 반달가슴곰을 복원해요?
- 가슴에 있는 반달 무늬는 모두 같은 모양인가요?
- 반달가슴곰은 무얼 먹어요?
- 반달가슴곰이 사람을 해치면 어떡해요?
- 반달가슴곰처럼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있나요?
- 지리산 꼭대기 가까이에 난 도로가 있던데, 이런 도로들 때문에 오삼이가 죽을 수도 있나요?
이 책은 반달가슴곰 특징과 생애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어쩌다가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에 처했는지, 생태계에서 포식자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숲을 관통하는 도로가 생기는 게 야생동물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기후변화로 지리산 생명들이 어떤 위험에 처했는지’와 같은 반달가슴곰을 둘러싼 사회적 생태적 질문을 푸는 데도 도움이 될 책이다.
오삼이는 인간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반달가슴곰, 그리고 야생동식물과 함께 살기 위해
인간동물이 할 수 있는 일
오삼이는 별이 되었지만, 이 땅에서 여전히 인간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비인간동물은 제2의, 제3의 오삼이이며 더는 잃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인간이 야생동물의 터전을 파괴하고, 그 삶터를 제한하며 지금처럼 계속 기후위기가 심해지게 두면 소중한 이들을 잃게 되리라고 오삼이는 경고한 셈이다.
지은이는 “반달가슴곰만이 아니라 우리 곁의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해” 주기를 바란다. 야생동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기를, 인간의 통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또 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함께해 주기를,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동물에게 하지 말라고 말해 주기를, 마지막으로 ‘있음’을 기억해 주기를 당부한다.
편집자 코멘트
앞에서 시작한 이야기와 뒤에서 시작한 그림책이 서로 만나는 장면 말이에요. 처음엔 앞 이야기 화자인 주옥과 뒤 그림책 주인공 오삼이가 만나는 장면으로 만들었어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공존을 강조하려고 만든 구조였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게 참 무시무시한 장면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