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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불완전한 존재들 : 결함과 땜질로 탄생한 모든 것들의 자연사 (양장
저자 텔모 피에바니
출판사 북인어박스
출판일 2024-04-01
정가 19,800원
ISBN 97911985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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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_이언 태터솔(미국자연사박물관 인류학부 명예 큐레이터

─ 1장 _찰나의 균열,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됐다
모든 것이 담긴 비어 있는 공간 | 비등방성 | 우연 | ‘사후가정’은 독이다 | 우주의 유탄

─ 2장 _불완전한 진화
가장 창의적인 불완전함 | 위대한 타협, 다세포화 | 미생물의 관점에서 | 성(性, 그 밖의 여러 재앙 | 불완전함의 챔피언 | 가능성의 세계

─ 3장 _불완전함이 작동하는 법
큰뿔사슴과 불완전함의 첫 두 가지 규칙 | 쓸모없는 흔적 | 쓸모 있는 이상함 | 완벽한 기관의 문제 | 가능성은 현실보다 강력하다

─ 4장 _DNA에 각인된 쓸모없는 것들
격세유전 유전자 그리고 치키노사우루스 | 쓰레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정크 DNA에서 정글 DNA로 | 양파의 법칙

─ 5장 _뒤집힌 상식, 인간의 뇌
뒤늦게 발달한 뇌 | 두 개의 작은 뇌가 상식을 뒤집다 | 뇌를 위한 너무도 많은 절충안 | 뇌를 땜질하다 | 우리와 그들

─ 6장 _결함투성이 현자
가장 불완전한 혁신: 걷기 | 취약성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법 | 죄송하지만,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 진화의 불일치

─ 7장 호모 사피엔스가 파는 중고차를 산다고?
아름답지만 불완전한 타자기 | 자칭 사피엔스들의 위업 | 지구평평론자들은 순항 중이다 | 우리에겐 선견지명이 없다 | 결론, 불완전함의 법칙

후주
“우리는 단지 불완전한 타협으로 만들어진 운 좋은 영장류일 뿐이다”
‘비범함’과 ‘질병’을 동시에 얻게 된
인간의 불완전성에 관한 진화인류학 강의

우주의 시작부터 생명체, DNA, 돌연변이의 탄생,
그리고 좌충우돌 인류의 등장까지, 모든 것들의 ‘불완전한’ 자연사

“인류의 진화적 불완전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
★ 재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 ★

현대 의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깊은 열망을 좇는다. 그러나 이러한 장수에 대한 집착이 깊어질수록, 동시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불완전함의 증가와 더불어 필연적인 퇴행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보호 기제들은 번식기를 넘어서면 그 효과를 잃기 시작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노화를 늦추려 할 때, 우리는 자연의 진화적 흐름에 저항하게 되는 것이다. 수명은 연장되겠지만, 그럴수록 심리적, 신체적 불완전함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 『불완전한 존재들』의 저자이자 이탈리아의 진화생물학자 텔모 피에바니(Telmo Pievani는 비범한 능력과 함께 다양한 질병과 결함으로 고통받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의 진화적 기원을 조명한다. 균열에서 시작한 우주의 탄생부터 생명체, DNA, 돌연변이의 등장, 그리고 새로운 ‘지배자’인 인류의 출현까지, 현대 인류가 특유의 불완전성을 갖게 된 진화생물학적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 그 오랜 진화의 시간 속에 ‘완벽한 인류’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그저 무수한 우연과 땜질이 범벅된, 자연선택으로 만들어진 ‘정돈되지 않은 인류’의 모습만이 발견된다.

이 같은 불완전하기 짝이 없는 인류는 어떻게 오늘날 모든 종의 지배자가 됐을까? 그리고 여전히 불완전함으로 가득한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불투명한 진화적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똑똑한 뇌’와 ‘이족보행’은 이에 대한 충분한 답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