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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생 백년 절집 반나절 쉼만 못하다 : MZ세대와 함께 기억하고 싶은 불교 이야기 - 붓다로드 1
저자 허상녕
출판사 민족사
출판일 2024-03-30
정가 17,500원
ISBN 97911686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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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엮으며

part 1. 프로 스님들의 이야기
1_ 혜초 스님과 『왕오천축국전』
2_ 천재 번역가, 구마라집 법사
3_ 인도의 허준, 지와카 코마라밧차
4_ 인도의 황진이, 암바팔리
5_ 동양의 콘스탄틴 대제, 아쇼카 대왕

part 2. 붓다의 가계와 혈족
1_ 붓다 암살 작전
2_ 아버지 정반왕의 장례식
3_ 아내 야소다라의 한 맺힌 사부곡
4_ 동생 아난의 여난과 여성 출가
5_ 석가국의 성립 유래와 멸망

part 3. 유명한 스님들
1_ 원효 대사
2_ 나옹 선사의 이중 법맥
3_ 마하 가섭존자, 제2대 불조
4_ 유마 거사의 절대 침묵
5_ 달마 대사, 면벽 9년
6_ 임제 나룻터의 풍광승
7_ 6조 혜능의 전등 비사

part 4. 불교 설화의 교훈
1_ 안수정등 우화
2_ 광덕 스님과 『원왕생가』
3_ 가난한 여인 난타와 모니 공주
4_ 빼어난 외모를 가진 비구니 미묘의 기막힌 인생
5_ 앙굴리마라, 희대의 살인마

part 5. 불교 역사 속의 기이한 일들
1_ 붓다의 쌍신변 이적
2_ 이차돈의 순교
3_ 진묵 대사의 효행

part 6. 불교 이야기
1_ 중국 불교 수난사
2_ 스님에서 황제로 환생한 순치 황제
3_ 빔비사라왕, 불교 제1 공덕주
4_ 붓다의 서른두 가지 모습

글을 마무리하며
『인생 백년 절집 반나절 쉼만 못하다』를 읽다 보면 쉽지만, 저자의 문화를 관통하는 힘,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숙함이 책 곳곳에 묻어 있다. 그래서 더 이 책을 쓴 저자가 궁금해진다.
허상녕 선생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하였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조정위원, 금융발전 심의위원, 세제발전 심의위원,한일중소기업협력 위원장 등을 거친 경제계 인사이다. 이렇듯 불교와 무관한 듯한 그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대학 시절 한국 고대사와 동양 미술사를 부전공하며 미술사학자 황수영 교수님과 감포 앞 동해에 있는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를 현지의 보재기(잠수부들과 같이 답사하고, 황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불교의 교리와 문화, 사상과 철학 등 불교적 소양을 쌓은 덕분이라고 회고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생각이 연상될 때가 많다. 그러나 찰나에 그 생각들은 금방 날아가 버린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적 이야기들을 메모하다 보면 불교의 시작인 인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불교, 문화, 역사가 한눈에 보일 것이다. 저자 허상녕 선생이 말하고자 하는 결국 종교는 인간의 스토리텔링 결과물이고, 불경은 역사적 보물창고라는 말이 느껴질 듯하다.

“우리 젊은이의 혈맥에는 불교적 DNA가 알알이 박혀 있다. 이제 2,000여 년을 답습해 온 중국불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K불교문화’를 구축하여, K불교문화를 배우고 익히려 세계인이 구름처럼 몰려들게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천년 후의 우리 후손들이 불교 철학과 문화, 사상에 의지하여 사는 국민이 되도록 하는 구상과 실행을 이끌어 낼 기회다.”
-마무리 말 중에서-

위 저자의 마무리 말에서도 엿볼 수 있듯 우리 안에 내재된 불교적 DNA가 새롭게 솟아나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꿈꾸던 바람이 이뤄질 것이다. 문화는 한 나라의 정체성이다. 문화가 발전하면 그 나라의 위상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문화강국 도약을 위해 K불교문화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으랴. MZ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