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초월하여 세대를 이어 주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의
아름답고 정교한 그림책
시적인 문장들은 각각 다른 옷을 입고 장면마다 나타난다.
트레이싱 페이퍼로 인쇄된 모든 장면들이 남기는 잔상과 의미의 조합은 그림책이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지원(그림책 기획자
체크무늬 원피스와 양모 조끼, 클로딘 칼라... 바람에 흔들리는 포플러와 고양이의 부드러운 걸음걸이. 감각적 여운과 깊은 향수, 유년의 순간은 서로 다른 세대의 세 여성을 계속해서 하나로 묶고, 시간을 넘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그들의 유대감을 되살린다.
- 2023 독일-프랑스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 심사평
모든 페이지가 트레이싱 페이퍼로 연출된 치밀한 구성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듯 여운과 울림을 주는 스토리
그림책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일러스트의 향연
작가들의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만의 독특한 감수성이 집약된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요안나 콘세이요와 서정적인 글로 서사를 구축하는 작가 라에티티아 부르제의 『당신은 여기 있어요』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부른 요안나 콘세이요의 드로잉이 집약된 그림책이다. 두 작가는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작품으로 이야기하기 위해 본문 용지를 선택하는 것부터 고심하였고, 1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반투명한 트레이싱 페이퍼로 구성된 모든 페이지 위에 그려진 아름다운 일러스트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축적으로 은유하는 단어의 조합은 독자에게 오랜 여운을 남긴다. 전 연령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경험하기 좋으며, 책장에 두고 오래도록 펼쳐 보고 싶은 예술적인 가치를 담은 그림책이다. 삶의 현실을 드러내는 사려 깊은 작품에 수여하는 2023 독일-프랑스 청소년 문학상에 최종 후보로 올랐다.
정교하고 함축적인 문장이 전하는 유년의 추억과 아름다운 연대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