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당신의 진짜 바람은 뭐지?”
세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또다시 명탐정의 조수가 된 나, 키미즈카 키미히코는 잃어버린 인류의 기억을 수복하는 여행에 나섰다. 그리고 정보상에 이어 무녀가 찾아낸 《성유물》이라 불리는 제구를 써서 과거에 있었던 어떤 세계의 위기를 검증하게 되는데──.
“흡혈귀의 반란은 내가 막겠다. 너희는 간섭하지 마라.”
그건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흡혈귀, 스칼렛에게 굴복했던 패배의 기억. 거기에 당시에는 알 수 없었던 처절한 진실까지도 밝혀지게 되고──.
“괜찮으면 들어줘. 한 남자가 살아가며 싸워왔던 나날의 이야기를.”
이것은 세계에 감추어진 수수께끼에 임하는 탐정들의 모험담.
그리고── 세계의 불합리에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흡혈귀의 왕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리즈 소개
제15회 MF문고J 라이트노벨 신인상 《최우수상》 수상작.
명탐정과 조수가 죽음으로써 헤어지고 1년 뒤──.
평범한 일상에 안주하던 명탐정의 조수, 키미즈카 키미히코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나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멈춰 있던 조수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탐정의 유지를 잇는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