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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보가 바보들에게 세 번째 이야기 (미니북
저자 김수환
출판사 산호와진주
출판일 2019-01-25
정가 2,900원
ISBN 97911896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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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글
교황 베네딕토 16세 위로전문

하나, 사랑의 기적

가장 큰 행복
인생이란 무엇인가?
신념은 겸손합니다
사랑의 기적
인간은 무엇인가?
가장 가치 있는 삶
참된 인생의 길
종교와 인생
마음의 창을 열고
앎과 사랑
자유와 책임의 조화
행복, 무엇이 행복일까요?

둘, 행복의 지름길

사랑의 본질
행복의 지름길
지성·양심·자유의 존엄성
참사랑의 실천
진정한 믿음의 의미
하느님으로 사는 것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진정 풍요로운 사회
하느님을 섬기듯, 하느님을 사랑하듯
사랑 안에서 동트는 새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인생과 믿음

셋, 상처 입은 치유자

상처 입은 치유자
바꿀 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
인간의 존엄성
희망의 정의
고통이 크면 행복도 큽니다
용서는 곧 자기 해방입니다
자기 비움
지혜를 청한 솔로몬
너 어디 있느냐?
자유 의지
빛을 발하라

넷, 진실한 아름다움

진실한 아름다움
작은 마음
우리는 모두 한 형제입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혈맹
사랑의 계명
작은 몸짓으로 사랑을
인생의 참된 가치
인간에 대한 질문과 답
광야의 유혹


다섯, 가장 위대한 사람

위대한 예술혼과 감동
가장 위대한 사람
교회의 존재 이유
죄인의 벗
하느님의 사랑
하루 10분, 하느님의 말씀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느님의 존재
정신적 가치
참으로 마음이 가난한 이는 행복합니다.

전 생애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 생전에 자신을 바보라 칭하며 가장 낮은 곳에 서려했던 이 시대의 성자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명동 일대에는 길고 긴 인간 띠가 만들어졌다. 어떤 이는 지방에서 새벽차를 타고 올라오고 어느 앳된 얼굴의 군인은 휴가 첫날 명동으로 달려왔다. 추운 날씨에 몇 시간이나 줄을 서야 했지만 행렬은 밤이 되어도 줄어들지 않았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 일대 편의점의 휴지가 동이 났다. 그 길고 긴 행렬은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을 통해 보여준 사랑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잘 났으면 뭘 그렇게 크게 잘 났겠어요. 다 같은 인간인데.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니 내가 제일 바보스럽게 살았는지도 몰라요."


김수환 추기경의 잠언집 《바보가 바보들에게 3》는 ‘거룩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이 ‘겉으론 잘난 척 하지만 외로운 바보들’,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매일 달려가고 있는 미련한 바보들’인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을 통해 들려준 사랑과 나눔, 자유와 인간존중, 삶과 신앙, 신뢰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 그리고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바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바보, 우울과 외로움 속에서 허덕이는 바보들에게 거룩한 바보는 따뜻한 음성으로 비록 오늘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말고, 세상이 비정해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한 번만 더 용기를 내 살아보면, 먼 훗날 이 세상을 떠날 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수 있을 거라고, 세상은 한번 살아볼 만한 것이라고 어깨를 툭 치듯, 희망을 건넨다. 당장 오늘 하루를 살아낼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 당장 오늘 하루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