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1장 한韓, 조趙, 위魏 세 가문이 진晉나라를 나눠가지다
2장 소진蘇奏이 합종合縱으로 진秦나라에 맞서다
3장 장의張儀의 뛰어난 말재주
4장 전단田單의 꾀로 연燕나라를 물리치다
5장 모수자천毛遂自薦
6장 홍문鴻門에서의 회동
7장 한신韓信이 두각을 나타내다
8장 초패왕楚覇王이 오강烏江에서 스스로 목을 베다
9장 한문제漢文帝가 제위에 오르다
10장 장석지張釋之의 일화
11장 한무제漢武帝의 사냥
12장 곽거병?去病의 일생
13장 양을 친 소무蘇武
14장 동한東漢 때 충성으로 직책을 다한 관리들
15장 반초班超가 서역西域에 사자로 가다
16장 외척에게 작위 내리기를 거부한 마태후馬太后
17장 환관이 권력을 독점한 한漢나라
18장 서진西晉의 멸망
19장 모용외慕容?가 삼국 연합군을 교묘하게 깨뜨리다
20장 내우외환이 닥친 후조後趙
21장 부견?堅이 부생?生을 대신해 왕위에 오르다
22장 환온桓溫이 북벌에 실패하다
23장 전연前燕의 전멸
24장 비수?水대전
25장 후연後燕의 수립
26장 모용회慕容會가 반란을 일으키다
27장 왕공王恭이 조정을 포위하다
28장 환현桓玄이 은중감殷仲堪과 양전기楊佺期를 멸망시키다
29장 선무제宣武帝가 간언을 듣지 않다
30장 이주영爾朱榮이 호태후胡太后를 전복시키다
31장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이 미약했던 문선제文宣帝
32장 조정祖珽이라는 소인배가 권력을 잡다
33장 대역무도한 고징高澄
34장 이밀李密이 웅이산熊耳山에서 목숨을 잃다
35장 이건성李建成이 반란을 일으키다
36장 이세민李世民이 돌궐突厥을 저지하다
37장 어질고 현명한 장손황후長孫皇后
38장 진왕晉王에서 태자太子가 되기까지
39장 무측천武則天이 황후에 책립되다
40장 무측천의 총애를 받은 남자들
41장 무측천의 죽음
42장 감로지변甘露之變
43장 회흘回紇족이 변방 지역에서 변란을 일으키다
44장 유진劉?이 땅을 차지하여 세력을 형성하다
45장 당무종唐武宗의 선택
46장 양변
지금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책 『자치통감』
그 방대한 1,362년의 역사를 58편의 이야기로 꿰뚫다
세종대왕이 필독서로 삼고 시진핑이 지도층에게 일독을 강조한 중국 최고의 역사서, 『자치통감』. 대정치가이자 역사학자였던 사마광이 19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자치통감』은 300만 자, 294권, 1,362년의 역사를 아우른다. 북송의 신종은 이 걸작에 ‘지난 일을 비추어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로 삼아야겠다’는 의미에서 거울 감鑑자를 쓰는 ‘자치통감資治通鑑’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자치통감』은 세상에 나온 이래 역대 황제와 리더들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세종대왕, 마오쩌둥, 시진핑은 물론이고 불확실한 현실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이 『자치통감』을 펼쳐들었다.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제왕의 교과서’ 『자치통감』을 가장 효율적으로 압축했다. 294권이라는 엄청난 분량 속에서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으며 교훈을 주는 58편의 이야기를 선별하고 삽화를 곁들여 이 거대한 고전의 세계를 부담 없이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은 바른 길을 비추는 거울이 될 것이다.
『자치통감』, 대정치가의 눈으로 걸러낸 역사의 정수
사마광은 왜 19년에 걸쳐 힘들게 『자치통감』을 편찬했을까? 『자치통감』 이 나오기 전 중국 최고의 역사서는 단연 사마천의 『사기』였다. 하지만 『사기』는 개인 전기를 모아놓은 기전체였기 때문에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고 그 분량도 어마어마했다. 역사서들이 모두 이를 따라하였기에 사마광 시대에 이르러서는 당시 존재하던 정사正史만 해도 1,500만 자에 이를 정도였다. 그래서 사마광은 상소를 올린다. “신은 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 이후로 역사책들이 번거로울 정도로 많아짐을 걱정해왔습니다. 벼슬 없는 백성조차도 다 읽을 시간이 없는데, 하물며 하루에 만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황제께서 어느 겨를에 이를 두루 읽으오리까?” 사마광은 역사 속 수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