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타락해 간다. 그 몸을 업화에 태우면서――
소라와 함께 성도 토넬리코에서 미궁 탐색과 정보 수집을 이어가는 리오.
방대한 마물과의 전투를 마치고 지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흰색 법의를 입은 어린아이였다.
스스로를 엘이라 칭하며 노골적으로 거리를 좁혀오는 아이의 진정한 목적은?
한편 가르아크 왕성에서 실종된 용사 센도 타카히사는 창관거리로 흘러든
결과, 매춘부 소녀에게 손님이 되어달라는 강요를 받는다.
“에, 헤헤…… 고마, 워. 나의 용, 사님…….”
무모한 도망 끝에 기다리는 가혹한 운명, 그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