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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적정기술, 현대문명에 길을 묻다 (개정판
저자 김찬중
출판사 허원미디어
출판일 2021-08-12
정가 25,000원
ISBN 9788992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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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바오밥나무 앞에 선 인류 009

개정판을 내면서
36.5℃의 과학기술, 적정기술 013

1부 기술이냐, 사람이냐 015
편지 한 통의 비극 017
인터넷, 넓히는가, 가두는가 023
문화인가, 편리함인가 028
대화의 방식 030
셀프 주유소 034
하이패스(Hi-pass의 출현 037
이세돌과 알파고(AlphaGo 044
영역을 넓히는 인공지능 048
하나로 통합되어 가는 시장 053
통합형 기기 스마트폰 059
골리앗을 이기는 소상인 068

2부 지구환경 안녕하십니까? 073
아랄해의 재앙 075
없어지는 섬과 넓어지는 육지 082
미세먼지, 시안(西安에서 상하이(Shanghai까지 090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섬 097
해파리의 역습 103

3부 무한 경쟁과 과잉 소비 113
3년 이상 못 쓰는 첨단 제품 115
값싼 대량 상품에 자리 내준 명품들 120
공존의 구둣방 126
공룡들의 치킨게임 129

4부 한 순간에 암흑이 된 거대 도시 137
태양폭풍, 한 거대도시를 암흑으로 만들다 139
고층빌딩이 없으면 911테러도 없다 146

5부 과학기술, 묻고 따져야 한다 155
두 얼굴을 가진 과학기술 157
과학기술의 가치 162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난다 166
너무 빠른 기차 175
혁신가와 동조자 180
기차에서 뛰어내린 사람들 -아미쉬 184

6부 작은 것을 찾아가는 기술 187
사과로 생각해 보는 경제 189
친환경이라도 규모가 거대하면 194
인간-자연-기술의 공존 200
적정기술의 시작-간디의 물레 203
슈마허 선생과의 대화 205
대화의 요약 216
녹색 에너지 마을, 윤데(J?hnde 218

7부 가난한 나라를 돕는 적정기술 225
바야르의 난로 227
생명의 빛 태양광 233
버려지는 옥수숫대로 만든 연료 244
서투른 기술 보급- 플레이펌프 252

8부 현장을 말하다 263
청년의 꿈-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
36.5 적정기술로 풀어보는 현대 인류 문명의 현재와 미래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큰 섬 마다가스카르의 들판에 서 있는 바오밥(Baobab나무. 4,000년을 사는 바오밥나무는 인류의 삶과 함께 한 지구자연을 대변한다. 산업혁명 이후 과도한 기계문명의 출현으로 들판에 서 있던 바오밥나무들이 하나씩, 둘씩 사라져갔고, 인간 삶의 환경은 녹색의 정원에서 황색 모래사막과 회색 콘크리트 도시로 바뀌었다. 거대산업 공동체를 지향하는 지구촌에서 지구 온난화, 생태계 파괴, 오일 쇼크,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와 같은 일은 이제는 더 이상 어쩌다 생기는 일이 아니다. 위기를 느낄 때마다 사람들은 손상된 지구환경을 회복시켜 줄 대안으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원전 하나 줄이기, 에너지 자립에 대해 생각하는 독자들이 하나둘씩 적정기술 실천의 장으로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책 속에서

현대 인류문명 발전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다. 과학기술은 200-300년의 짧은 기간에 인간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과학기술의 혜택으로 인류는 윤택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식량생산과 질병으로 해방되어 100세 이상의 수명을 보장받았다. 증기, 전기, 원자력 등의 에너지원을 개발하면서 산업과 경제의 규모가 커졌고,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산업의 과도한 발달로 인해 지구자원은 고갈되었고, 환경과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산과 고지대의 빙하가 녹고 지구 곳곳은 예상치 못한 태풍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족자원의 남획으로 바다 생물의 9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인간의 무절제한 지구자원의 사용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계속 진행된다면 우리는 물고기 대신 해파리로 가득 찬 바다를 보게 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한 방사성 오염, 지구촌을 뒤덮는 미세먼지, 새로운 질병, 대도시 정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