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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 시의적절 4
저자 양안다
출판사 난다
출판일 2024-04-01
정가 15,000원
ISBN 979119185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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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이제부터 미래입니다 7

4월 1일 단상 거짓말하기 좋은 날 11
4월 2일 시 신비의 다른 이름 15
4월 3일 노트 동경 19
4월 4일 시 전염과 반투명 25
4월 5일 고백 식목일에 마음을 심는다면 31
4월 6일 시 꽃의 놀이 35
4월 7일 시 앙상블 41
4월 8일 기억 환상의 나라로 오세요 45
4월 9일 시 내가 나를 부르면 51
4월 10일 시 낮잠 55
4월 11일 편지 미래 편지 59
4월 12일 약속 지구 마지막 도서관 63
4월 13일 시 피크닉 73
4월 14일 시 밤의 산책과 의지 77
4월 15일 기억 별 우물 81
4월 16일 일기 4월 16일 87
4월 17일 시 정확한 고립 95
4월 18일 시 연인이 아닌 당신에게 99
4월 19일 고백 개나리와 폭포 103
4월 20일 시 달걀은 닭의 미래 107
4월 21일 선물 지원에 대하여 111
4월 22일 산문 탄 냄새 121
4월 23일 시 호수의 골조 127
4월 24일 시 빛이 날카로워진다면 131
4월 25일 타임캡슐 10년 135
4월 26일 거짓말 4월이 잔인하지 않다면 143
4월 27일 시 축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어요 149
4월 28일 시 오리와 나 153
4월 29일 독백 나의 작은 시네필에게 157
4월 30일 시 사월 163
난다의 시의적절, 그 네번째 이야기!

시인 양안다가 매일매일 그러모은
4월의, 4월에 의한, 4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하루 한 편의 글, 매일이 쌓여 매달이 되는 1년 365가지 시의적절한 이야기. 난다의 ‘시의적절’ 시리즈 그 4월, 『달걀은 닭의 미래』입니다. 오늘 한국 문학장에서 가장 활발히 또 가장 부지런히 자신의 시세계를 확장해나가는 이를 물을 적에 반드시 꼽힐 이름, 양안다 시인이지요. 201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여섯 권의 시집을 선보였으니 그 하루하루 시로 빼곡하여 시가 빠짐없을 이력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니 당연, 시인이 미리 살아낸 4월, 우리가 함께 읽어나갈 4월 역시 시로 가득합니다. 희망의 동의어만은 아닐 미래, 어쩌면 불안과 더욱 닮은 미래를 향해 조금의 두려움과 조금의 의심 안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시인에게 그것이야말로 ‘시’일 테지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하루 한 편 머리맡에서 펼쳐 읽기 딱인 글 서른 편이 담겼습니다. 4월 2일에는 시를, 4월 22일에는 산문을 읽지요. 그런가 하면 4월 11일에는 편지를 쓰고요, 4월 19일에는 내밀한 고백을, 4월 21일에는 소중히 감싼 선물을 만납니다. 단상, 노트, 거짓말, 타임캡슐까지…… ‘시의적절’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모습의 글들을 실었습니다. 시도 산문도 아닌 혹은 시이면서 산문일 이 글들, 이토록 다종한 이름으로 분류해본 까닭 무엇일까 싶기도 한데요, 따라 읽다보면 금세 알게도 됩니다. 모습은 달라도 하나같이 시의 씨앗을 품고 있으니, 더러는 싹 되어 ‘기억’이고 때로는 잎처럼 틔우는 ‘고백’, 한아름 꽃피워 전하니 ‘선물’ 된 것이구나 하고요. 가끔은 어렵기도 낯설기도 한 시. 과연 그 시란 어디에서 움트고 자라나는가 답해볼 때 ‘시의적절’히 건넬 수 있는 책, 『달걀은 닭의 미래』입니다.

나는 4월이 될 때마다 지나간 4월의 나날을 떠올려. 그때 나는 무슨 마음이었더라. 나는 꿈과 악몽을 얼마나 헷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