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주제가상
최우수촬영상 수상에 빛나는 대만 LGBTQ 영화의 걸작!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속 명장면들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래서 더 가까워질 수 없었던 버디와 자한. 두 소년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아낸 대만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의 공식 한국어판 포토에세이가 출간됐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은 제57회 금마장 영화제의 최우수장편영화상과 영화음악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만 LGBTQ영화의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독점 공개 이후 대만달러로 1억 위안, 한화로 43억 원의 흥행수익을 돌파하면서 대만 LGBTQ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포토에세이》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갑고 기쁘게 느낄 만한 내용들을 알차게 담았다.
우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명장면들이 있다. 처음 마주쳤던 학교 수영장. 호두 까먹는 소리가 심장 소리처럼 들렸던 기숙사 침대. 조회를 하며 몰래 눈빛을 주고받던 순간. 함께 누워 영화를 보았던 비디오방 등. 구석구석 버디와 자한의 추억이 깃든 장면들을 모두 담았다. 또한 미처 영화에는 넣지 못했던 장면들도 실려 있다. 버디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며 장난치는 자한, 바다로 가는 버스에서 자한에게 자꾸만 달라붙는 버디 등.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장면들이다.
버디 역을 맡은 증경화 배우의 실제 메모가 담긴 영화 대본과 해석은 배우들이 어떤 마음으로 대본을 읽고 연기에 임했을지 잠시 몰입해볼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촬영장의 모습이 담긴 촬영 비하인드 컷을 통해 영화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실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포토에세이》와 함께라면 영화가 주었던 감동과 여운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