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전쟁』은 용군단의 탄생과 용의 섬의 비밀을 밝혀주는 소설이다.
소설은 확장팩『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이하『용군단』의 배경이 되는 용의 섬에 숨겨진 수천 년 전 용들의 서사를 다룬다. 수호자 티르에게 질서의 힘을 받아 세상을 수호하기로 맹세하는 용군단. 그리고 이에 거부감을 느끼고 용군단을 비난하는 원시 용들은 생존을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
『WOW: 용군단』스토리와 비교하며 과거 현신과 드랙티르의 탄생, 위상들의 고뇌, 넬타리온의 속삭임까지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질서의 힘으로 세상을 지키는 존재가 될 것인가? 자유롭지만 험난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될 것인가? 그 사이에서 고민하던 원시 용들의 기분을 느끼며, 머나먼 과거 용군단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숨겨진 비밀을 직접 확인해보자.
책 속에서
“이리디크론이 피락과 동맹을 맺는다면, 그들은 전쟁의 바람을 피워 올릴 것이오.”
“상황을 그렇게까지 악화시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소.”
알렉스트라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용이 용과 싸워선 안되니까.”
“우리를 폄하하려는 자들은 우리가 용이 아니라 수호자들에게 징집된 병사라고 하오.”
넬타리온이 대꾸했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발드라켄을 폐허로 만들 거요. 난 티르의 생각에 동의하오. 우리의 수를 늘려야 하오. 우리가 야생에서 알을 회수할 때마다 미래에 상대해야 할 적이 하나 줄고 우리 곁의 아군은 하나 느는 셈이오.”
--- p.37
“내가 뭘 바라는지 알아, 친구?”
비라노스가 외치며 구름 아래로 내려왔다.
“차라리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일이 일어난 것이길 바라. 네 주인의 질서마법이 네 정신을 뒤틀어 놓은 것이길 바란다고. 지금의 넌 내가 예전에 알았던 그 용일 리가 없으니까!”
--- p.255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게 바로 위상들이야.”
탈린스트라즈는 누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들은 우리 동족의 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