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아이들은 건강하다! 행복 앞으로 한걸음 더!
주인공 동재는 한마디로 모범생이다.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는 외삼촌 집에 맡겨지는 날의 모습만 언뜻 기억날 뿐, 오 년 동안 소식도 없다. 이만하면 문제아가 될 만하지만 동재는 그렇지 않다. 외삼촌 외숙모 말도 잘 듣고 눈치껏 사촌 형제들과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낸다. 게다가 공부도 잘하고 반에서는 부반장이기도 하다. 늘 사촌형의 옷을 물려받아 입어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는다. 기존의 동화들이 엄마의 부재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극적으로 표현해서 감동을 이끌어냈다면, ...
■ 아이들은 건강하다! 행복 앞으로 한걸음 더!
주인공 동재는 한마디로 모범생이다.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는 외삼촌 집에 맡겨지는 날의 모습만 언뜻 기억날 뿐, 오 년 동안 소식도 없다. 이만하면 문제아가 될 만하지만 동재는 그렇지 않다. 외삼촌 외숙모 말도 잘 듣고 눈치껏 사촌 형제들과도 싸우지 않고 잘 지낸다. 게다가 공부도 잘하고 반에서는 부반장이기도 하다. 늘 사촌형의 옷을 물려받아 입어도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는다. 기존의 동화들이 엄마의 부재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극적으로 표현해서 감동을 이끌어냈다면, 이 동화엔 담담하면서도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아이들이 등장한다. 엄마가 일본 사람이랑 재혼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산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동재의 한 반 친구 유희도 마찬가지. “난 강아지가 없어서 고양이만 키운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재혼해서 자기를 떠난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모두 자기 나름의 고통의 과정을 겪으면서 자라고, 그것을 성장통이라 부른다. 그 성장통의 과정에서 엇나가고 빗나갈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그것을 극복하고 자기를 단련시킬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이 이야기는 말하고 있다.
■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야.
“동재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건이 형한테도 제가 알지 못하는 슬픔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동재 가슴에 간혹 나타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