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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저자 사카모토 타카시
출판사 현익출판
출판일 2024-03-25
정가 20,000원
ISBN 979119321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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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시민을 육성하는 프랑스 교육
프랑스 철학 교육의 목적은 틀을 익히는 것
틀은 모순적일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틀의 사례
당연함을 의심하기 위한 틀을 가르치는 철학 교육
이 책의 구성

1장 프랑스 철학 교육
철학을 필수로 배우는 프랑스 고등학생
바칼로레아 시험은 어떤 것인가?
‘바칼로레아의 대명사’는 철학
고등학생은 어떤 ‘철학’을 배울까?
철학 교육은 ‘철학자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말 프랑스 사람은 모두 철학을 잘할까?
역시 철학은 어렵다
철학을 배우면 어떤 능력을 익힐 수 있을까?
시민을 육성하는 철학

2장 사고의 틀이란 무엇인가?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자유와 제약은 대립하지 않는다!
틀에 맞추는 것의 장점
‘자유롭게 논하시오’의 부자유함
자유롭게 논하고, 아는 것을 기술하시오
사고의 틀 안에서 자유롭게 사고하라!
사고의 틀, 구성 요소 세 가지
사고의 틀, 평가 요소 세 가지
좋은 답안이란 무엇인가?
사고의 틀, 사용 방법

3장 사고의 틀 전체상
수험생은 어떻게 문제를 푸는가?
문제의 주제를 분석하라
문제의 형태를 분석하라
문제의 표현을 정의하라
문제에 ‘네, 아니요’로 대답해 보자
문제의 세부 내용에 주목하라
문제를 질문의 집합으로 변환하라
논거를 모아 활용하라
구성안이 소논문의 질을 결정한다
구성안 예시
구성안을 소논문으로
사고의 틀을 활용한 소논문 작성법
사고의 틀을 활용하기 위해

4장 노동, 자유, 정의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가?
노동 : 노동이란 무엇인가?
즐거운 노동
자아실현으로써의 노동
노동을 향한 비판-마르크스와 니체
기술의 진보와 분업
기술의 위험
자유 : 자유를 정의하다
자기 지배로써의 자유
사회에서의 자유
도덕적 자유
자유의지의 문제
정의 : 정의란 무엇인가?
자연 상태와 사회 계약
자연법과 실정법
법의 한계, 법률은 항상 공정한가?

5장 사고의 틀로 철학을 하다
민주주의 사회의 성숙한 시민을 육성하는 프랑스 바칼로레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발언하며, 행동하는 인간을 기른다

‘예술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정의로운 사람은 법을 어겨도 되는가?’
‘이성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모두 프랑스 대학 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에 실제로 출제되었던 철학 문제들이다. 주어진 시간은 단 4시간. 문제를 푸는 고등학생들은 그 안에 충분한 논리로 뒷받침된 하나의 답안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어떻게 프랑스의 교육은 학생들이 이렇게 난해한 질문에 답하도록 만들 수 있었으며, 왜 이런 교육을 지향하는 것일까.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바칼로레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는 나폴레옹 황제 시대부터 무려 200년 이상 이어져 왔다. 그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철학 시험은 그해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며,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가 공개되면 수험생이 아닌 일반 시민들까지도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해당 주제를 두고 토론한다. 긴 역사 동안 철학 과목이 포함된 학교 교육을 받아 온 프랑스인들에게는 이러한 사회적 논의가 낯설지 않다. 『바칼로레아 철학 수업』에서 소개하는 프랑스 철학 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자기 생각이나 지식을 검토하여 그 타당함을 검증할 수 있을 것
2. 곰곰이 생각하지 않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복수의 질문을 만들 수 있을 것
3. 하나의 문제에 대해 복수의 시점을 비교 평가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
4. 근거 있는 주장 및 지식에 기초한 논거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이 긍정하는 것과 부정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
5. 철학 작품 독서, 발췌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이러한 교육 목표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의 철학 수업에는 철학적 개념들과 주요 철학자들의 이론을 학습하는 과정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 주장을 펼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