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더불어 사는 ‘우리’ 문화 4
1 사람의 일생을 통하다 : 관혼상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어요-출생出生 13
어른이 되고 싶어요-관冠 16
시집가고 장가간다네-혼婚 20
지극한 마음으로 떠나보내요-상喪 24
조상을 추억하며 모두 한자리에-제祭 31
더 알아볼까요? 우리의 멋진 옷, 의衣 35
2 해가 떠오르고 달이 차오른다 : 세시풍속
꽃 피는 봄에는-설날 정월 대보름 44
채소와 과일이 무르익는 여름에는-단오 57
풍요로운 가을에는-한가위 63
눈 내리는 겨울에-동지 70
더 알아볼까요? 우리의 맛난 음식, 식食 75
3 삶이 빚고 세월이 다듬어 내다 : 생활문화
어울렁더울렁 살고 지고-장승과 솟대, 두레와 농악 88
우리 가락 좋을시고-판소리, 탈놀이 97
일상에 스며든 전통 과학-옹기, 지게, 진신과 설피 104
얘들아, 놀자! 신나는 놀이!-씨름, 제기차기, 딱지치기, 그네뛰기, 널뛰기, 공기놀이 112
더 알아볼까요? 우리의 보금자리인 집, 주住 123
사진 출처 128
우리 문화에 관한 궁금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관혼상제, 세시풍속, 전통 놀이 그리고 생활문화
설날에는 어떤 놀이를 했을까요? 둥근달을 보며 오곡밥을 먹는 날은 언제일까요? 무더운 여름, 우리 민족은 어떤 놀이를 했을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라고 기원했던 날은 언제일까요? 추운 겨울, ‘작은설’이라고 부르며 챙겼던 날은 언제일까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우리 문화 제대로 알기》는 역사문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 김소정 선생님이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에 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재미있는 어린이 교양서예요. 1장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어른이 되고, 혼인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전통문화 ‘관혼상제’를 살펴봅니다. 2장에서는 사시사철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지치지 않도록 계절마다 서로를 보듬는 전통문화 ‘세시풍속’을 살펴봅니다. 3장에서는 생활을 편리하고 편안하며,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려던 조상들의 노력이 전통으로 자리 잡은 ‘생활문화’를 살펴봅니다. 또 장이 끝날 때마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의복 문화, 음식문화, 주거문화를 살펴보고요.
우리 조상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마음만은 늘 풍요로웠답니다. 이런 넉넉하고 여유로운 우리 조상들의 삶을 책 속에서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요. 우리 조상들은 마을 단위로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힘을 모아 함께 일하고, 어우러져 함께 놀았어요. 관혼상제, 세시풍속, 전통 놀이에 이러한 공동체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지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잘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계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삶의 지혜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우리’ 문화
음식, 노래, 드라마 같은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요. 우리 문화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걸까요? 우리 문화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예요.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