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토박이 일본인 ‘네모’가 엄선한 현지인 맛집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도쿄를 담은 전면개정판!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도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네모가 쓴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가 6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여행 온 친구에게 소개해 주는 맛집이라 더 특별했던 책! 그래서 정말 많은 독자들이 개정판을 기다려주셨어요.
전면개정판, 이렇게 바뀌었어요
진짜 도쿄 맛집 80곳+편의점 추천 메뉴
57곳 → 80곳으로 소개하는 맛집 수가 늘었어요
그중 47곳은 새로운 가게에요(일부 폐업하거나, 더 맛있는 집을 발견했거든요!
도쿄의 찐 노포와 함께 새로운 맛집 트렌드를 반영했어요
구판 소개 맛집의 정보도 모두 업데이트했어요
찾기 쉽게 영문 주소로 변경했어요
일본인 친구 네모가 소개하는 맛집은 이런 점이 다릅니다.
하나. 도쿄 현지인이 다니는 맛집이에요
연남동 근처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 커플이 길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를 내밀었는데 한 음식점을 찾아가더라고요. 지도상으로 분명 근처인데, 처음 보는 상호였습니다. 여길 왜 찾아가느냐 물으니, 엄청 유명한 집이라며 모르냐고 되묻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찾은 그곳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커플은 무척 기뻐하며 감사인사를 건네고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연남동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일본 여행 때가 생각났습니다. 여러 곳에서 추천한 카레우동집에 간 적이 있는데,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기다리는 사람의 반 이상이 한국인. 음식은 맛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마치 한국의 맛집에 있는 듯했거든요. 값도 비싸고요.
여행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그곳의 일상에서 그들이 먹고 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우리는 ‘현지인 추천’이라는 말에 솔깃해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