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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늘도 헤엄치는 법 (양장
저자 흣쨔
출판사 달리
출판일 2024-04-01
정가 16,800원
ISBN 9788959984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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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은 있어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지요? 헤엄을 쳐야 하는데 물이 무서운 경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돌아서야 할까요? 평생 헤엄 못 치는 개구리로 남겠다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억지로 끌려가듯 지옥 같은 시간으로만 여겨야 할까요?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정말 무서워서 하기 어려운 일도 있지요. 그것을 해낼 때 우리는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어려운 건 그것을 하는 것보다 그것을 하기까지 마음을 먹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일단 해보자 하는 마음이면 돼요!

개구리는 ‘오늘도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수영장에 갑니다. 여전히 물이 무섭고 물이 자신을 삼킬 것 같지만 일단 뛰어들지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남들처럼 해야 한다는 편견도 버리고 우선은 물과 친해지는 데 의의를 둡니다. 그렇게 물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다 보면, 지금 이 순간에 헤엄치고 있는 내 자신에 집중하게 되고, 나를 삼킬 것같이 무섭기만 했던 물이 편안해지는 순간이 찾아오지요. 그렇게 오늘 그 일을 해낸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매일의 작은 성취를 통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가는 방법입니다. 물론 오늘 해냈다고 해서 내일 물이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고, 내일도 여전히 겁이 나겠지만, 오늘 했던 것처럼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그렇게 하다 보면 헤엄치는 게 더는 무섭지 않은 개구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해냈다면, 내일도 문제없지!

이 그림책은 흣쨔 작가 본인이 매일 수영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쓰고 그린 것이어서 메시지가 더 크게 와닿습니다. 작가가 표현한 개구리는 이제 의연해 보입니다. 물이 무섭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건 어제 해냈으니 오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개구리가 물에 떠서 하늘과 연꽃을 바라보는 장면은, 포기하지 않고 그 일을 하는 용기에 대한 보상처럼 여겨집니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