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며
1장 과학의 기원
과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고대인들은 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을까
중세는 정말 과학의 암흑기였을까
중세의 대학생들은 어떤 과학을 배웠을까
2장 근대 과학의 탄생
과학자들은 언제부터 실험을 했을까
갈릴레오는 정말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했을까
과학 공부에 수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혈액이 순환한다는 사실을 언제부터 알았을까
3장 실험하는 근대
산소는 어떻게 발견했을까
건전지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주기율표는 우연히 발견되었을까
공룡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다윈이 멘델을 만났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4장 미립자에서 우주까지
과학자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원자의 생김새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양자역학을 왜 확률의 학문이라고 할까
시간과 공간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생명과학은 인류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과학의 역사에서 여성 과학자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전쟁은 과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언제부터 우주 개발을 꿈꾸었을까
기후 위기와 플라스틱은 어떤 관계일까
참고문헌
주
이미지 출처
과학의 기원부터 지금의 우주 개발까지
과학을 이끌어 온 질문들은 무엇일까?
질문은 모든 학문의 원동력이다. 과학에서도 마찬가지다. 《빅 퀘스천 과학사》는 인류 삶을 크게 바꾼 과학의 질문을 엄선하고, 이 질문들을 주축으로 삼아 과학의 기원부터 현재의 우주 개발까지 과학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과학사학자가 엄선한
쉽고, 깊은 질문들
저자 원정현은 과학사학자로, 홍익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과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저자의 내공은 질문에서 드러난다. 중세는 정말 과학의 암흑기였을까, 과학자들은 언제부터 실험을 했을까, 공룡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 과학자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원자의 생김새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전쟁은 과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등 쉬우면서도 깊은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이 여느 과학사 책과 이 책을 구별 짓는다. 방대한 과학의 역사를 21가지 질문으로 들려주려는 시도 자체가 보통의 내공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답변 역시 얕고 상투적이지 않다. 대중적인 과학책 저술가로 유명한 오후 작가의 평처럼 이 책은 ‘맥락’을 잘 짚어 가면서 미처 몰랐던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들려주는 ‘서사’가 있는 과학책이다. 맥락과 서사, 둘 다 놓치지 않는다. 그 덕분에 과학사를 교양 수준에서 알고 싶은 인문 독자, 과학사 참고도서를 찾고 있는 교사나 청소년이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저자는 단편적으로 알려진 과학의 개념과 이론에 이야기를 접목해 과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같은 어려운 이론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도 쉽고 자세하게 들려준다.
질문으로 꿰는 과학사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과학의 기원>에서는 과학이란 학문이 언제 시작되었고, 중세 과학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과학은 고대 그리스 밀레투스 지역에서 시작됐고, 과학이 아닌 자연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