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서론: 모빌리티, 문학, 문화
문학비평과 ‘모빌리티 전환’의 만남
모빌리티와 국가
체화된 주체성
이주의 지정학
모빌리티의 미래
결론
1부 모빌리티와 국가
제2장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는 철도: 《스타프라이더》, 타운십 열차, 인종차별 모빌리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철도
남아공의 인종차별 모빌리티
《스타프라이더》,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기
〈열차에서의 사색〉
〈날레디 열차〉
〈두마니〉
〈푸드-우-우-아〉
결론
제3장 고정되어 있는 저속한 것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와 잭 케루악의 미국 모텔 재현 비교
미국적 공간, 모텔
두 미국소설의 모텔 묘사 비교
호텔과 상반되는 장소, 모텔
주변적 사회 공간
《롤리타》 각본 속의 모텔
결론
제4장 정동적 잔인성의 동원: 현대 미국문화에서 죽음 관광과 포스트메모리에의 도취
역사로서의 기억 동원: 기호계로서의 정동과 기념관
미국 국민주의의 정동적 잔인성에 맞서기: 살아 있는 기념물로서의 문학 서사
정동적 잔인성의 도취적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
2부 체화된 주체성
제5장 E. M. 포스터의 《하워즈 엔드》에 나타난 모빌리티, 주의력, 공감
공간감의 상실
부주의와 무관심
주의력과 공감
결론
제6장 시점과 리듬의 서사적 감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에피 브리스트》의 주체성 형성
모빌리티: 담론에서 경험적 정치까지
행동유도성, 시점, 리듬
멀리 보기와 가까이 머물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로 어긋나는 두 가지 시점과 리듬: 폰타네의 《에피 브리스트》
결론: 모빌리티의 다양한 형태
7장 도시에서 달리기
출발점
속도-놀이-표류를 활용하라
숨바꼭질 놀이하기
숨지 말고 드러내라 : 당신의 달리는 신체는 저항의 장면이자 장소이다
스펙터클 뛰어넘기
당신의 상상력이 날뛰게 만들자
3부 이주의 지정학
모빌리티와 문학의 전면적인 결합
이 책에 대한 평가
“모빌리티-문학-문화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전환의 정점을 보여 주는 컬렉션. 성찰적이고 글로벌하면서도 창의적인 인문학적 탐구를 담은 주옥같은 글들이 담겨 있다. 인간과 사물, 기술을 둘러싼 시의적절하고 매혹적인 이동성 내러티브.” _피터 애디, 런던대학교 로얄홀로웨이 지리학과 교수
모든 종류의 모빌리티 재현과 체화를 담은 아카이브
아프리카공화국 통근열차, 싱가포르 도심 달리기, 지중해 난민, 걸프 지역 이주노동자…
모빌리티 연구와 문학 연구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운 첫 번째 책이다. 모빌리티 연구의 한 분야를 개척하려는 시도라기보다는 다른 사유들의 융합을 확인하고, 인문학(특히 문학의 관점에서 모빌리티에 대한 비판적 계보학을 이론화하여 학제간 연구의 풍성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텍스트 비평가의 자세한 읽기 기술이 여러 학문 영역들을 넘어서는 모빌리티 연구 맥락 속에서 자료의 가치
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보여 준다.
의식과 무의식, 기억과 미래... 모빌리티가 끼친 영향
인간과 비인간을 포함한 일상의 모든 곳에 모빌리티가 얽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하나의 변화가 다른 변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다. 문학과 역사 텍스트는 수백 년 동안 이 복잡한 상호작용을 기록해 왔으며, 인간 주체가 과거의 모빌리티 변화를 어떻게 몸으로 경험했는지, 그리고 모빌리티가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기억과 미래를 향한 환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
는지를 알게 한다. 이주, 추방, 여행, 지속가능한 교통, 문화유산과 환경보호 등의 시급한 현안들을 협의해야 하는 정치적 필요가 너무나 간절한 이 시기에 이 책이 학제간 대화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