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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무야 나무야 - 소원우리숲그림책 16 (양장
저자 김지영
출판사 소원나무
출판일 2024-04-10
정가 17,000원
ISBN 979119320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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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울창한 숲으로 아름답게 자라날 당신을 응원해요!
어느 조용한 밤. 나무가 태어났습니다. 낯설었던 나무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깜깜하고 넓은 숲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다는 생각에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막막함이 시작하려는 이들의 마음을 주춤하게 만들지요. 이 이야기는 주인공 나무와 같이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푸르른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특히 물은 나무에게 변함없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 줍니다. ‘도르랑 동동 도르랑 동동 나무야 나무야 아기 나무야 나는야 나는야 너의 친구야 도르랑 동동 도르랑 동동’ 물은 흘러가듯 노래를 부르며 나무를 안심시켜 주고 나무가 스스로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며 모든 순간을 지켜봅니다. 아기 나무가 모든 나무를 아우르는 커다란 숲으로 성장하기까지 스스로 경험과 어려움 없이는 어렵다는 걸 알기에 물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지지를 보냅니다. 나무는 이러한 물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깊이 뿌리 내린 성숙한 나무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유기적인 존재,
서로 손잡고, 함께 아름다운 숲으로 자라나기를!
나무가 물의 존재를 알아채기 전, 나무는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잎과 꽃을 피워 내는 일도, 키가 자라는 일도 혼자 하는 것이라 여겼죠. 그때 나무의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찾아옵니다. 숲에 거센 비바람이 들이친 것입니다. 나무는 애써 피워 낸 꽃과 가지들이 처참히 꺾이는 상황 앞에 또다시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나무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큰 나무들이 나무가 뽑히지 않도록 비바람을 막아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무는 그제야 자신이 성장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만났던 나비, 비바람, 큰 나무, 물과 같은 존재들이 있었기에 나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