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 [5]
할리우드 워크플로
할리우드 편집팀 구성 [12]
할리우드의 컷 단계 [17]
할리우드 편집실에서 쓰이는 리포트 [25]
1장 발돋움에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 [32]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 [39]
‘진짜’ 편집을 하려면 영화 편집을 해야지 [53]
이전 이야기 [59]
노조? 데모하는 데 아냐? [64]
영상편집자조합 [72]
비자 [79]
첫 에피소드는 실기시험 [85]
인터뷰 마틴 니콜슨, 에디터 [93]
인터뷰 스티브 프리스틴, 어시스턴트 에디터 [100]
2장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은 나에게서 나온다
듣는 게 중요하다 [116]
할리우드도 야근 중 [122]
한 발짝 살짝 앞으로 [129]
인생은 타이밍 [141]
누군가는 나를 위해 도박을 해야 한다 [149]
경력자를 구합니다 [155]
아내는 다 계획이 있었다 [161]
코로나의 공습 [166]
지금 할 수 있는 일 [175]
인터뷰 윤권수, 프로듀서 [179]
인터뷰 존 멀린, 어시스턴트 에디터 [193]
3장 다시, 시작
내부 조감독이 뭐죠? [200]
스크립트가 늦게 온다 [205]
멈출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212]
이런 거 시켜도 되나? [217]
카톡 말고 이메일요 [223]
그림자놀이 [228]
‘연락드릴게요’는 그냥 하는 말 [236]
시스템이 문제다 [241]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는 착각 [248]
인터뷰 케빈 텐트, 에디터 [253]
인터뷰 리처드 피어슨, 에디터 [282]
인터뷰 크리스토퍼 라우즈, 에디터 [302]
에필로그 나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다면 [325]
“편집이란 시나리오를 퇴고하는 것과 같다”
완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그 작업 일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쌓아가는 나의 장면들
‘영상을 편집한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어두컴컴한 방에 혼자 앉아 수없이 영상을 돌려보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감독이 의도하는 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영상을 자르고, 붙이고 있을 것만 같다. 영화나 드라마 에디터들은 흔히 ‘편집’이란 시나리오를 퇴고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도 촬영 현장에서 100% 그 과정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한다고 한다. 에디터, 그들은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백 개의 테이크와 신을 보고, 정리하고, 잘라낸다. 그 안에서 플롯을 짜고 이야기를 만든다. 그런 와중에도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그 비전과 스토리를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편집이라는 건 그냥 잘라다가 이어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에디터가 하는 건 단순히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다. 에디터는 완성을 만들어 낸다. 미완의 것을 완성에 가깝게 흐르도록 이야기를 끌어온다. 이 책에는 에디터가 어떤 완성을 쌓아가는지가 담겨 있다. 그 기록을, 작업 일지를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나만의 장면이 채워진다.
《아이언맨 2》 《블랙 팬서》 《본 아이덴티티》 등
전 세계를 매혹시킨 할리우드 영화의 에디터 인터뷰 수록!
할리우드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순간의 기록
『할리우드로 출근합니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던 저자가 문득 미래에 대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할리우드행 비행기에 올라탄 순간을 그린다. 이제 막 두 살이 된 아이,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아내의 손을 잡고 할리우드로 떠났다. 할리우드에 가서도 사정은 녹록지 않았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에서 그야말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작업을 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0에서 시작해 100 그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