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펴내며
말과 글의 혼돈 시대,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
프롤로그 청와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1. 비서실로 내려온 ‘폭탄’ - 글쓰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법
2. 관저 식탁에서의 두 시간 강의 -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지침
3. 대통령과 축구경기 한 판 - 생각의 숙성 시간을 가져라
4. ‘인민’이란 표현이 어때서요? - 독자와 교감하라
이야기 하나 : 인수위원회에서 글쓰기 50일
5. 옥중서신이 말해주는 것 - 집중과 몰입의 힘
6. 청와대 리더십비서관이라는 자리 - 글쓰기의 원천은 독서
7. 손녀뻘 비서 앞에서 연습하는 대통령 - 결국엔 시간과 노력이다
8. 대통령 전화받고 화장실에서 기어나온 사연 - 메모하라,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야기 둘 : 청와대 생활과 과민성대장증후군
9.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네” - 글이 횡설수설하지 않으려면
10. 비장함이야? 축제 분위기야? - 기조를 잡아라
11. 짚신으로는 나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 자료가 관건이다
12. 글쓰기는 결국 얼개 짜기에 달렸다 - 글의 구조를 만드는 법
이야기 셋 : “사과했으면 탄핵하지 않았겠는가?”
13. 말과 글은 시작이 절반 ? 첫머리를 시작하는 16가지 방법
14. 대통령의 글쓰기 노하우 (1 - 본격적인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유의 사항
15. 대통령의 글쓰기 노하우 (2 - 문장을 표현하는 20가지 방법
16.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맺음말을 쓰는 12가지 방법
이야기 넷 : 광복절 경축사 꼬랑지가 사라진 까닭
17. 국민 여러분 ‘개해’가 밝았습니다 - 초고보다 중요한 퇴고 체크리스트
18. 제목 달기는 글쓰기의 화룡점정 - 좋은 제목을 붙이는 노하우
19. 3·1절 아침에 쓴 경위서 한 장 - 글은 메시지다
20. 봉하에서의 대통령 퇴임 연설 - 짧은 말의 위력
이야기 다섯 : 연설의 달인이 들려준 이야기
21. 대통령의 언어 vs 서민의 언어 -
강원국 작가의 첫 책 《대통령의 글쓰기》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간!
오늘날의 강원국 작가를 있게 한 인생 첫 책 《대통령의 글쓰기》가 출간 10주년을 맞이했다. 오랫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대통령의 글쓰기》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명령’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글쓰기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공직자들이 그래야 합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쓰세요. 연설비서관실에서 일하면서 깨달은 글쓰기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책을 쓰세요.”
우리나라 글쓰기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글쓰기 노하우 책을 내라는 현직 대통령의 ‘명령’을 시행해 출간된 이 책은 이후 두 가지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글쓰기 관련 서적의 붐을 이끌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글쓰기 비법을 40가지로 정리한 이 책은 2014년 주요 일간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수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이후 글쓰기 관련서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작가 강원국의 탄생이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스피치라이터, 청와대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며 다른 사람의 말과 글을 다듬어온 강원국 작가는 이 책을 계기로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쓰는 저술가, 강연자, 방송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통령의 글쓰기》가 10년 동안 독자의 사랑을 받은 비결
《대통령의 글쓰기》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독자와 만나왔다. 수험생, 입사지망생, 회사원, 공무원으로부터 자기소개서를 쓰고 논술시험을 치르고 보고서를 쓰는 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을 통해 대통령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지, 그 자리에 있던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 어떤 생각과 심정으로 국정에 임했는지 알게 되었으며, 연설문 하나 나오기 위해 어떤 과정과 고뇌의 시간을 거쳤는지 알게 되었다는 분이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이후로는 대통령의 취임사와 연설문을 허투루 듣지 않게 되었다는 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야 두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