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006
제1부 나의 눈물이 보석이 되기까지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 024 | 법정대학에 진학하다 027 | 한 가지 사건 029 | 법학도로서의 생활 031 |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034 | 뜻밖의 사법시험 1차 합격과 비극의 시작 035 | 거듭되는 정신적 고통 040 | 정신분열병(조현병의 발병과 초기의 증상 045 | 정신병원에 입원하다 050 | 퇴원 후의 생활 054 | 다시 사법시험에 도전하다 057 | 대학원 진학 061 | 마지막 사법시험 도전 065 | 거듭되는 불행 068 | 짧은 서울생활 069 | 또 다른 망상 071 | 망상에서 벗어났을 때의 환멸 074 | 시골로 낙향하다 076 | 공황발작을 경험하다 079 | 두 번째 입원 083 | 새천년을 정신병원에서 맞이하다 086 |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다 087 | 박사과정에 진학하다 089 | 조현병과 감수성 092 | 금연의 성공 092
제2부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라
박사 학위를 취득하다 098 | 시간강사로서 강의를 시작하다 099 | 일본 후쿠오카 여행 101 | 제주도 여행 105 | 전국 여러 곳을 여행하다 107 | 부정에서 긍정으로 112 | 나와 음악 113 | 대구 대동병원 낮병원 122 | 나와 기독교 124 | 나의 병을 치료해주신 치료진 133 | 일기 쓰기 137 | 나와 여행 142 | 나와 독서 153 | 나의 지지그룹인 가족과 친구들 161 |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외상을 통한 성장(PTG 166 | 나와 PTG(외상을 통한 성장 169
책 속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젊음이란, 가장 불완전한 시기일지도 모르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기임은 확실하다. 매일의 새로운 사건들에 시시각각 적응하고 변하는 모습이, 위기가 오면 맘껏 슬퍼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회복탄력성이, 그것이 바로 젊음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그러니 우리 모두 망설이지 말자. 지금 당신이 행하고 있는 그것이 맞다.
잠시 멈춰 서고 두려워해도 큰일 나지 않는다. 가끔 인생의 짐이 너무 버겁거나 나 홀로 남겨진 듯한 기분에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할 때면 나처럼 되뇌어 보길 권한다. “나는 지금 뒤처져 있는 것이 아니야.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잠시 멈춰 지도를 살피고 있는 거야. 언젠가 멋지게 홀로 걸을 수 있도록.”
삶은 때론 오르기 힘든 산과 같다. 가파른 산을 오르며 터지는 숨을 참는 사람은 없다. 반추는 반성이 아니며, 울지 않는 것은 인내가 아니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후회는 날숨에 흘려보내고 정상을 향해 걸어가자. 앞으로 눈물 흘릴 수많은 날들을 위하여.
- 본문 중에서
추천사
때로는 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을 볼 때,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 위안이 된다. 삶의 어느 지점에서 멈추어 고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렇게 함께 울고, 함께 걸어가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삶의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들로부터 배운다.
- 김아라,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