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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토마토가 체리에게
저자 김판길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4-04-05
정가 17,000원
ISBN 9791138829366
수량

1. 자전거
2. 원조 땅강아지
3. 센스
4. 학독
5. 만수
6. 에어컨
7. 고속도로 휴게소
8. 우리 집 라디오
9. 개구리 울음
10. 지하철에서 생긴 일
11. 목화
12. 캐리어 박 여사
13.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14. 반포천 피천득길
15. 단돈 천 원
16. 만병통치약
17. 옥수수
18. 풍금 소리
19. 꿀벌
20. 부채
21. 고추 따던 날
22. 그대로 가만두면
23. 연
24. 탈출
25.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6. 엿
27. 태풍에 떠밀려 온 전복
28. 선생님
29. 두유 한 병
30. 작은 연주회
31. 오디
32. 아빠는 언제 웃으실까?
33. 방앗간집 딸 윤복진
34. 안과병원에서 생긴 일
35. 아직도 멀쩡한데
36. 도둑 든 날
37. 벽돌
38. 산
39. 향기
40. 서윤이의 봄
41. 동태전
42. 호이안
43. 달빛 콘서트
44. 비 오는 날
45. 쌍무지개
46. 토마토가 체리에게
47. 즉흥 환상곡
48. 송정리의 봄
49. 빵
50. 만득이의 꿈
- 우리가 잊고 있던 그때 그 시절
- 마음 따뜻하고 그리운 시절이 동화로 다시 태어나다


“동화 속 이야기는 풋풋하고 아련한 그리움이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시입니다.”
- 채널A ‘돌직구 쇼’ 앵커 김진

엿장수가 가위 짤랑이는 소리가 들리면 몰래 고무신을 들고 뛰어가고, 하굣길에는 몽실몽실한 목화가 피어나던 시절이 있었다. 급속한 도시화로 이젠 보기 힘든 풍경이 되고 말았다. 『토마토가 체리에게』는 그때의 그리운 풍경을 동화로 담아낸 동화에세이다.

『토마토가 체리에게』에는 5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TV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라디오로 바깥 이야기를 듣던 이야기, 몰래 오디를 따 먹다가 주인 할머니에게 걸린 이야기, 자전거가 있는 친구를 부러워하던 이야기, 마룻바닥 아래에 있는 공기 통로로 들어가 친구들을 놀라게 한 이야기 등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웃음 가득했던 그 시절을 풍성하게 담아내었다.

이야기 속에는 시간이 흘러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억들이 가득하다. 손수 돌절구에 양념을 갈아 만든 엄마의 얼갈이김치, 아빠의 낡은 트럭, 스스럼없이 나누던 이웃 간의 정 등 그간 우리가 등한시했던 가치가 이야기 속에서 숨 쉬고 있다.

『토마토가 체리에게』에는 우리 마음 한켠에 남아 있던 과거에 대한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나만의 기억이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동체의 기억이다. 그 소중했던 시절을 오랜만에 되살려 보자.